피플게이트가 준비한 대학생활의 이상과 현실 시리지 그 마지막 이야기 < 음악 관련 학과>편! ‘음대생’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 건축학개론의 음대생 수지 같은 여성스러운, 음대생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죠? 클래식을 전공하는 음악과도 있지만 실용음악과, 음악교육과 등 다양한 전공들이 존재해요. 그래서 피플게이트 에디터가 만나보았습니다. :D

다양한 음악 관련학과 학생들이 말하는 그들의 대학생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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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재능나눔APP 피플게이트

실용음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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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실용음악과는 입학전 학생들이 꿈꾸는 대학생활의 이상이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보통 실용음악과는 입학 전에 실기 시험을 통과해서 들어오잖아요? 그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실을 다 알게 된다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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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보단 주변인들이 저희 과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사람들이 ‘실용음악 전공’하면 보통 대중음악을 떠올리시더라고요? 사실 실음과에서는 Jazz, Pop, Rock 등 다양한 장르를 배우거든요. 사람들은 그걸 몰라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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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작곡과인데 “나중에 내 곡 좀 써 줘”라는 말을 진짜 많이 들었거든요. 졸업하면 전부 대형 기획사의 작곡가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보컬 전공인 친구들은 어디만 가면 노래해보라고 시킨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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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음과는 세부 전공이 있거든요. 크게 보컬/ 작곡/ 기타/ 베이스/ 피아노/ 드럼 전공 정도?

전공별 인원은 10명 이하인데 전공이랑은 상관없이 다 같이 친한 편이에요. (물론 이건 학교, 학번마다 다를 것 같아요.)

신입생 공연, 기말 작품 공연, 졸업 공연 등 전부 팀을 짜서 공연해야 하니까요. 공연 준비하면서 많이 친해지죠. 물론 엄청 많이 싸우기도 해요. 다들 개성이 워낙 강하다 보니.

그리고 다들 정말 게.을.러.요. 공통적인 습성인 것 같아요. (웃음)
다들 하루의 시작을 늦게 하죠. 합주도 대부분 저녁이나 새벽에 하고요.

뿌듯한 순간?

뿌듯한 순간은 아무래도 공연할 때? 합주할 때는 다들 과잠바에… 추하게 다니거든요. 근데 공연할 때는 다들 멋지게 꾸미니까요. 또 결과물이 나왔을 때? (예를 들면 개인 앨범이 나온다거나 그럴 때 뿌듯하죠.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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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제일 뿌듯한 순간은 몇 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학교에 합격했을 때에요.
실기시험 준비할 때가 정말 정말 힘들거든요. ‘그 수많은 경쟁자 중에 내가 뽑혔다니’ 뿌듯하고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받는 기분? ^.^

음악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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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한테 제일 많이 듣는 얘기 중 하나가 “너네 과 애들은 여자가 많아서 다들 샤랄라~ 하게 입고 다니지 않아?”라는 소리에요. 현실은… 여기는 어디인가… 사방은 벽이고… 날 보는 사람은 1도 없는 연습실…

기본적으로 개인 연습이 많기 때문에 예쁜 옷 입고, 열심히 화장해봤자 소용이 없어요. 보여줄 사람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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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수업 시간에 들어가 보면… “여기도 여자 저기도 여자, 여기는 남녀공학인데 왜 나는 여대에 다니는 느낌인 걸까!”

남자라곤 정말 1도 없는 곳이죠. 심지어 교수님들까지도 다 여자! 정~~~~~말 소수의 남학생들이 있긴 해요. 많은 사람들이 그 남자들을 부러워하더라고요?

“청일점이네”, “여자들한테 둘러싸여 살겠네”

여자들에게 둘러싸이기는커녕 오히려 남자들끼리 똘똘 뭉쳐 다녀요. 마치 F4에 빙의하신…
여자 교수님이 많아서 그런지 교수님들이 남학생들을 좀 더 예뻐하시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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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자체가 기강이 좀 센 편이어서 행사에 반강제로 참석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요. 정기 연주회, 교수님 개인 연주회, 졸업 연주회… “(너의 일정이 어떤지는 궁금하지 않아) 전원 참석하세요”

근데 뭐 이건 저희 학교 얘기고, 아마 학교마다 다 다르겠죠?

대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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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거의 맨날 연습실행이죠. 뭐… 필기시험은 벼락치기가 가능한 과목도 있잖아요. 실기는 그게 안되거든요. 천재도 그건 안됩니다! 재능이 있든 없든 꾸준히 반복해서 연습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어요.ㅠㅠ

뿌듯할 때?

좋은 연주를 해냈다는 생각이 들 때? 또 학교에서 보고 들으며 배운 것들이 감각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럴 땐 ‘내가 배운 게 다 쓸모 있는 것들이구나’ 하며 뿌듯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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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멋있지만 했던 음악 전공자들! 그 뒤에 숨겨진 수많은 노력들과 그들의 예민함이 있으니 더 멋진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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