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 노선이 복잡하다고? Noooo!! 버스 번호 속 숨겨진 의미만 알아도 완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특히 미세먼지 절감과 도심 내 이동 편의성을 위해 탄생한 녹색순환버스까지! 버스 탈 때 알아두면 좋은 꿀팁! ARABOJA~!!
서울에서 버스 좀 타봤다 하는 시민분들이라면
형형색색의 버스 색깔과
다양한 번호에 고개를 갸우뚱했던 적이 있을 거예요!
모르고 보면 마냥 복잡해보이지만 원칙만 알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답니다.
우선 번호의 비밀부터 알아볼까요?
버스는 색깔에 맞춰 네 자리(빨간색, 초록색), 세 자리(파란색), 두 자리(노란색) 번호가 부여되는데요.
각 버스의 관할 구역에 따라 각 권역별로 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이것만 보면 와닿지 않으시죠?
직접 비교를 해볼게요. 세 자리 버스와 네 자리 버스의 경우 앞의 두 자리가 권역별 번호가 되는 건데요.
751 버스라면 7이 출발 지역, 5가 운영 방향, 1이 일련번호를 나타냅니다.
*네 자리 버스는 뒤쪽 두 자리 숫자가 일련번호
362번 버스를 예로 들면 3번 권역인 강동과 송파에서 출발해 6번 권역인 강서, 양천, 영등포, 구로로 가는 버스라는 이야기죠.
참고로! 번호는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지정되었어요. 생각보다 쉽죠? ^^
여기서 잠깐! 빨간색 버스는 어떻냐고요? 광역버스인 것을 나타내는 공통숫자 9로 시작해 권역 숫자, 일련번호 두 자리 순으로 이어집니다.
흔하진 않지만 두 자리 번호 버스도 원리가 비슷합니다. 녹색순환버스라고 불리는 이 버스는 총 4개의 노선이 있습니다.
특이사항이라면 구간이 짧은 곳을 반복해서 도는 버스로, 행선지도 같은 권역 안에 있다는 점!
그래서 순환하는 지역-일련번호 순으로 아주 간단하게 번호가 부여됩니다.
01 – 도심 외부 순환
02 – 남산 순환
03 – 도심 내부 순환
04 – 남산 연계
이 공식만 기억하면 돼요!
자, 번호에 대해서는 알아봤고! 그렇다면 버스 색깔은 어떻게 구분되는 걸까요?
서울 버스는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노란색 이렇게 총 4종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빨간색 버스는 이중 가장 반경이 넓은 광역버스로 서울 주위의 신도시와 위성도시를 다녀요.
파란색 버스는 간선버스로서 서울 시내 안에서 비교적 먼거리를 이동하는 버스입니다. 시외곽과 도심, 부도심을 모두 연계하는 역할을 하죠.
초록색 버스는 지선버스입니다. 파란색 버스보다 가까운 거리, 마을 단위로 다니는 버스입니다.
이 버스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간선버스와 지하철의 접근성을 확보해 환승을 연계하는 일이에요.
환승, 우리나라 대중교통의 대표 자랑거리 중 하나잖아요^ㅁ^b!
마지막으로 이 노란색 버스!
알고 보면 꽤 특별한 아이입니다~
앞서 말했듯 짧고 좁은 구간만 반복해서 도는 버스라 그 구간을 잘 다니지 않는 분들에겐 낯설 수도 있어요. 이 버스의 정체는 바로 녹색순환버스입니다! 왜 그렇게 불리냐고요?
숭례문과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 이렇게 4대문 안을 녹색교통지역이라 부르고 있어요. 그래서 5등급 이하의 차량은 운행이 제한됩니다.
이 버스는 그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생됐어요.
천연가스로 움직이기 때문에 4대문 안도 친환경적으로 이동할 수 있답니다. 이름의 비밀, 아시겠죠?
기존의 시내버스 노선으로는 연계가 미비했던 구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버스는 총 4개의 노선으로 운영됩니다.
명동, 서울역, 인사동, N타워, 경복궁 등 서울시 주요 활동지역과 관광명소만 쪽쪽 뽑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외국인 친구가 서울 가이드를 요청한다면 이 버스만 소개해줘도 알찬 여행 가능!
더 대박인 사실은…두구두구두구
착해요. 무엇이? 요금이. 600원? 우리집이 경복궁이고 일터가 명동이면 좋겠다.
2020년 5월까지 100% 전기차로 바뀐다고 하는데요.
환경 면에서도 편의성에서도 심지어는 요금까지 우리에게 너무나 유익한 녹색순환버스!
다들 잊지 말기로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