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에게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소중한 나의 반려견을 위한 여름 건강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국립국악원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반려견은 단순히 키운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가족과 같은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무더운 여름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사람만큼이나 더위에 지치기 쉬운 반려견들에게도 시원한 여름을 나는 방법이 필요하다. 뜨거운 여름, 반려견의 여름 건강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산책물

산책의 필수 아이템 물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주인과 산책 시간을 갖는 반려견. 산책을 할 때 사람이 마시는 물뿐만 아니라 반려견의 물도 준비하자. 반려견의 경우 다른 동물과 달리 몸에 물을 저장하는 기관이 없어 더운 날씨에 충분한 물을 마시지 못할 경우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산책을 떠나기 전 반려견이 마실 수 있는 물을 미리 준비하자

발체크

발 체크는 수시로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아스팔트나 시멘트 길의 온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산책을 하는 도중 발바닥 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산책 시간과 장소를 잘 선택해야 하고 산책을 하는 틈틈이 발을 체크하는게 좋다. 산책을 할 때 애견 전용 신발을 신기거나 산책 후 건조해진 발이 갈라지지 않도록 왁스를 발라주는 것도 좋다.

목욕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덥다고 해서 차가운 물로 반려견을 목욕 시키는 것은 심장에 갑작스러운 무리를 주어 쇼크를 불러올 수 있다. 사람이 닿았을 때 미온수의 물로 사람과 마찬가지로 심장과 먼 부분부터 물을 닿는게 중요하다. 꼬리 엉덩이 배 가슴 순으로 씻겨주는게 좋다.

차안

차 안에 홀로 두지 않기

기온이 올라간 뜨거운 차 안에 반려견을 홀로 두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특히 30도를 넘나드는 한여름에 주차된 차 안에 홀로 남겨두면 차 안의 온도가 순식간에 높아져 질식사로 이어질 수 있다. 부득이하게 홀로 둘 경우에는 반드시 창문 위쪽을 열어 두어야 함을 잊지 말자.

자외선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온몸이 털로 뒤덮여 있는 반려견이 화상? 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반려견은 사람보다 피부가 얇고 약하기 때문에 화상일 입을 가능성이 높다. 털이 있을지라도 뜨거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어 있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럴 경우 얇은 옷을 입혀 피부에 자외선이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방지해주자.

건강

건강 상태 체크하기

반려견이 혀를 내밀고 헉헉거리는 숨을 몰아쉬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건강상의 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 까분 숨과 끈적이는 침, 눈곱과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보이면 열사병에 걸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이 보일 때는 차가운 물을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거나 얼음주머니를 만들어 수건으로 싸서 주는게 좋다. 만약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신속히 동물 병원에 가야 한다.

얼음

얼음으로 더위 식히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반려견은 땀샘이 없어 혓바닥을 내밀어 체온을 조절한다. 더위에 지쳐 하루 종일 혓바닥을 내밀고 있는 반려견에게 얼음 한 조각을 주자. 더위를 식히는데 얼음만한게 없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얼음 틀에 물을 넣고 틀 안에 간식이나 사료를 넣어 주는 것도 좋다. 단, 너무 많은 양의 얼음은 급격한 체온 하강과 같은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소형, 중형의 경우 1개 대형견의 경우 3개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하자.

수영

안전하게 수영하기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 역시 시원한 물에서 수영하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에는 반려견 전용 수영장이 생길 만큼 그 인기가 높고 반려견이 더위를 이기는데 좋은 놀이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물속에 반려견을 넣으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애견 전용 구명조끼를 입혀 안전한 수영을 즐기는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