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여름이다~!” 신나는 여름 휴가, 푸른 바다에 온 몸을 던져 첨벙첨벙 해수욕을 즐기기를 한창, 죠스보다 무서운 것이 다가오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해.파.리! 최근 수온이 높아지면서 해파리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는데요. 우리의 안전한 여름휴가를 위해서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 명확하게 알려드립니다.

국립국악원

예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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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는 쏘이지 않아야지, 쏘이고 나면 딱히 해답이 없습니다. 스노클이나 다이빙 중이라면 해파리는 눈에 보입니다. 한눈 팔지 말고 잘 살피고 다니면서 피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해수욕중에 피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만, 노는데만 집중하지 말고 잘 살펴보면 충분히 보입니다.

얼굴은 최대한 가리는 좋습니다. 입술에 쏘이면 입이 퉁퉁 불어올라요 ㅜ.ㅠ 래시가드나 네오프랜 슈트를 입고, 버프나 두건 등을 활용해 입주위를 보호합니다. 장갑이 허가된 곳이라면 착용합니다.

원인,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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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9천여종 이상의 해파리가 있습니다. 촉수를 이용해 공격하며 매우 빠른 속도로 우리의 피부에 독소를 주입시킵니다. 부풀어 오르거나 물집이 생기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피부를 검게 변색시켜서 짧게는 수시간, 길게는 1년이 넘도록 흉터가 지속됩니다.

심할 경우 발열, 두통, 현기증, 호흡곤란, 근육 경련이 일어 날 수 있으며 영유아의 경우 사망 사례도 있습니다. 성인들의 경우 대부분 따끔거리고 말거나 부풀어 오르는 수준입니다.

대처

1) 즉각적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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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에 촉수가 남아 있다면 핀셋이나 면도기, 플라스틱 카드 등을 이용해 제거합니다.

찬반이 있으나 가장 큰 다이빙 협회인 미국 PADI에서는 깨끗한 조개껍데기나 모래 활용도 권합니다.

– 흐르는 바닷물로 10분 이상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의 할 점은 바닷물에 작은 해파리가 있을 수도 있으니 잘 살펴 보아야 합니다.

해파리 종류에 따라 식초사용을 권하기도 하지만 일반인은 해파리의 종류를 구분할 수 없으므로 섣불리 식초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2) 의/약학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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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로이드 : 하이드로코디손 계열의 하티손 로션이나 더모베이트 연고 등
– 항히스타민 : 가려움, 통증 완화에 도움
– 소염제, 진통제

*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도 있습니다.

*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의사의 사전 처방을 통해 좀더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약품을 준비해서 가지고 다니면 좋습니다.

3) 통증 완화

30분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 된다면 따뜻한 물이나 팩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온도는 45도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4) 겁먹지 마세요.

너무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어떤 경우엔 고통이 너무 심해 무섭기도 한데요, 대부분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단, 독성이 강한 해파리에 쏘일 경우 통증이 심해지고 구토, 식은땀, 실신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실로 가서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 글은 다이빙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네이버 카페 in2theBLUE의 카페장님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