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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날씨와 분위기에 맞는 옷을 갖춰 입는다는 것이 먼저 떠오를 것이고, 몸매의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감추는 것도 옷을 잘 입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쉽게 생각하면 멋을 부리고 맵시를 뽐내는 것 역시 옷을 잘 입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옷, 패션이라고 하면 겉옷만을 생각하기 쉽다. 눈으로 직접 보이는 부분인 까닭이다. 하지만 겉옷을 아무리 잘 입어도, 속옷을 잘 챙겨 입지 않으면 뭔가 아쉽고 어딘가 부족해 보이게 마련이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말도 있지만, 패션의 기초는 속옷이라는 말은 그래서 여전히 진리다.

문제는 속옷, 언더웨어의 구매에 대해서는 그리 정보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유교적 분위기가 강한 우리나라에서 속옷에 대해 말하는 것은 성(Sex)과 동일시해온 측면도 있어, 그동안 금기시되어온 사회 분위기가 있었다. 속옷을 본격적인 패션의 일부로 받아 들인지 그리 오랜 시간이 흐른 것도 아니다.

어릴 때는 엄마가, 결혼해서는 아내가 속옷을 책임지던 대부분의 남정네에게 속옷광고나 구매가이드는 여성지에서 혹시나 나오면 얼굴을 붉히며 바로 넘기던 페이지였다. 아니면 뚫어지게 바라보던가! 시대가 달라져, 요즈음은 자신의 속옷은 물론, 여자친구, 애인, 아내의 속옷도 멋지게 골라주고 선물해 줄 수 있어야, 센스 넘치는 남자라는 소리를 듣는 시대다. 참 남자가 해야 할 것도 많디.

옷장을 정리할 때 두꺼운 겨울 옷, 입지 않는 티셔츠만 버릴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속옷부터 정리해보자. 그리고 그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함께 고민해보자.

속옷 구매를 위한 기본 체크리스트!

여성 속옷을 처음 사거나 선물하는 그대라면 이 정도는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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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riumph magic wire bra

▶ 와이어 (Wire)

본디 의미는 줄 또는 철사라는 뜻이지만, 속옷에서 와이어는 브라의 컵 모양을 잡아주는 아랫부분에 금속소재의 철사를 말한다. 이 와이어가 들어갔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는 브라에서 매우 큰 차이다. 삼각팬티나 사각팬티나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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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설명이 없다면 와이어가 들어간 것이며, 들어가지 않은 제품은 노와이어라고 표시한다. 주로 얇은 소재나 스포츠브라, 이제 막 처음 속옷을 입는 청소년 제품 등이 노와이어 제품이며, 요즈음은 패션을 가미한 노와이어 제품도 많은 편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 후크 (Hook)

브라 착용을 쉽게 해주는 이 후크의 발명자가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라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매우 드물다. 그리고 이 후크가 각각의 쓰임새가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더 드물다. 보통 2개, 3개의 후크가 달려있으며, 기본은 가장 안쪽으로 채워 입었을 때 맞는 것이다. 그저 폼으로 몇 개씩 달아둔 것이 아니다. 옷을 입고나 세탁 등으로 늘어나면 바깥으로 후크를 달리하며 쓴다. 경우에 따라서는 후크가 앞에 있는 제품도 있으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은 뒤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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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후크로 끼우는 부분을 아이(Eye)라고 한다. 작은 눈처럼 생긴 까닭이다. 보통 2개, 3개가 짝을 이루며, 이 2, 3개가 몇 개 줄인지에 따라 다르다. 보통은 3열, 3아이가 기본이고 심플한 제품의 경우 2열 2아이로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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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ww.quora.com

▶ 사이즈 (Size)

브라와 팬티는 사이즈가 다르다. 이것만 알아도 한 고비는 넘는다. 보통 브라와 팬티는 사이즈가 다르다. 먼저 팬티는 간단하다. 바지와 같다고 보면 된다. 90, 95, 100, 105 같은 사이즈다. 경우에 따라서는 S, M, L, XL 등으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 단 브라는 상대적으로 복잡하다. 먼저 75, 80, 85, 90 같은 숫자로 된 사이즈가 있다. 이 사이즈는 밑 가슴둘레를 말한다. 즉 75라면 75cm로 보통 이보다 2-3cm정도 크거나 작은 이들에게 알맞다. 즉 75사이즈는 73-78cm정도의 밑 가슴둘레를 가진 사람들이 입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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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ww.herroom.com

A, B, C로 표시하는 것을 컵 사이즈라고 한다. 아마 여성속옷에 대해서 전혀 몰라도 이것은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 컵 사이즈는 윗가슴 둘레에서 밑가슴 둘레를 뺀 것을 말하며 A가 제일 작고 B, C 순서대로 커진다. A컵은 약 10cm, B컵은 12.5cm, C컵은 15cm, D컵은 17.5cm 내외며 E컵은 20cm가 넘는다. 참고로 한국인의 경우 대부분, 70% A컵 내지는 B컵이라 C컵이 넘어가는 큰 사이즈는 국내 제조사에서는 잘 취급하지 않는 경우도 제법 많다는 것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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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ww.aliex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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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드 / 패드 주머니 (패드를 넣는 주머니)
볼륨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속옷에 따라서는 가슴을 보정하는 패드를 넣기 쉽도록 아예 주머니 형태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 이 역시 구매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패드는 대부분 따로 사야한다. 패드 역시 천으로 된 것, 공기를 넣는 것, 오일이 들어가는 것 등 종류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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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sokosy.com

▶ 어깨끈 길이 조절 / 탈부착 (길이를 조절하고 땠다 붙였다 할 수 있는가)
브라 역시 일종의 기성복인 까닭에 사람마다 딱 맞을 수가 없다. 그래서 어깨끈을 조절하게 되어 있는데, 일부 제품은 이것이 고정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은 어깨끈은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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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용 속옷이나 일부 제품은 아예 어깨끈을 때거나 투명끈 등으로 바꿀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기본은 어깨끈을 탈부착하지 않고 튼튼하게 고정된 경우가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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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ww.aliexpress.com

▶ 소재 (정말 정말 다양하다)
소재로 속옷을 말하는 것은 마트의 쌀 종류만큼이나 다양하다고 이해하면 쉽다. 천연소재부터 화학소재와 합성소재까지, 이 시간에도 좀 더 편하고 땀도 잘 흡수되며, 잘 망가지지 않는 수많은 소재들이 개발되고 있다.

보통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같은 화학섬유와 라이크라, 폴리우레탄 같은 합성 섬유가 대세를 이룬다. 흔히 폴리라고 부르는 것들이다. 요즈음은 최고의 천연소재인 실크도 대신할 정도다. 탄력을 강화한 스판덱스 같은 소재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친환경소재도 많다. 전통적으로 실크로 된 속옷의 경우 매우 고급품이지만 관리가 쉽지 않아 요즈음은 거의 폴리, 즉 합성섬유에 밀린다. 면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소재이나 기본적인 두께가 있어 멋을 부리는 쓰임새로는 적당하지 않지만, 팬티에는 여전히 가장 많이 쓰는 소재이기도 하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hongdev@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김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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