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을 쓴 남자가 일렉 기타를 연주한다. 민요를 부르는 구성진 목소리 뒤에는 피아노의 감미로운 선율이 깔린다. 말로만 들어도 생경한 이 광경들은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이 올해 12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랜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민간 전통공연 예술단체의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네이버TV 등의 국립국악원 채널에 매주 하나씩 공개하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 19로 위축된 공연 활동과 이에 따른 경제적 고충을 해소하고자 발벗고 나선 것.

공연장 벗어나 서울, 경기지역의 명소에서 제작한 ‘Gugak in(人)’ 뮤직비디오

영상미와 음악성 살려 총 20편 제작, 8월 12일(수)부터 20주간 매주 수요일 공개

지난 4월부터 추진한 ‘Gugak in(人)’은 민간 예술가들의 공연은 물론 뮤직비디오 제작과 프로필 촬영 등 홍보를 위한 전면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전국 각지에 숨어있던 실력파 전통공연 예술단체 총 20팀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단체에게는 팀별 최대 5백만 원의 지원금과 음원 녹음, 뮤직비디오 제작 및 지속적인 국내·외 홍보를 지원한다. 선정작 중 우수 작품은 ‘21년 국립국악원 기획 공연에 초청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Gugak in(人)’의 뮤직비디오는 실내 공연장을 벗어나 남한산성, 포천아트밸리, 서울식물원, 마포하늘공원, 여주 파사성 등 서울·경기 지역의 명소에서 촬영돼 멋스러운 국내의 풍경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이라는 접근성 높은 수단을 통해 어렵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국악의 진입장벽을 허물고 전통 문화를 바탕으로 한 신한류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공연 영역을 온라인으로 확대함으로써 전통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공간과 거리의 경계를 넘고 싶다”고 밝혔다.

8월 12일 수요일부터 시작된 콘서트는 매주 수요일 11시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국립국악원 유튜브: https://url.kr/bGoMAm
국립국악원 네이버TV: https://tv.naver.com/gugak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