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고, 전남친은 조별과제에서 만난다 (?) 다시 보지 말자던 너… 왜 나랑 같은 조인 것이야? 아 신이시여!! 제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전남친이랑 조별과제 같은 조 됐을 때 대처법

1.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전남친/전여친은 남보다도 못하다는 말 몰라?!

아련하게 이름 부르는 전남친 앞에서라면 나도 여우주연상~ㅎㅎ

전 아무것도 몰라요 당신이 누군지도 우리가 무슨 사이였는지도 (발뺌)

2. 쿨하게 절친인 척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친한 척을 해볼까!!

간만에 만난 베스트프렌드 대하 듯 달려가서 안부 묻기 스킬 시전!

야 웃어 웃으라고 ^^… 좋게 좋게 가자 ^^……

3. 다음 학기를 노린다

도저히 죽어도 마주할 수 없는 사이라면?!

급하게 정하긴 했지만… 저 오늘부터 휴학생입니다 (차분)

나 하나 희생해서 모두가 행복하다면, 난 그걸로 됐어 흑…

4. 이왕 이렇게 된 거 다시 잘 해본다

저기 있잖아, 혹시… 인연을 거꾸로하면 뭔 줄 아니…?

바로 연.인.이.야 ♥ 우리 이렇게 다시 만난 것도 인연인데… 연인도 어떻게 한 번… (?)

주의: 예전보다 더 어색해질 수 있음

5. 대타를 내세운다

여기 3조… 맞는데 왜 전남친이 저기… (말잇못)

방법은 하나다… 다른 조 가서 바꿔달라고 구걸하기 ㅠㅠ

이 때만큼은 얼굴에 철판 두둑히 깔 수 있다구요…!!!

6. 다른 사람인 척 한다

자 여러분 제가 외국인으로 변해볼게요!!! 짠 !!!!!

발음도 제스처도 오리지널 순도 100% 한국인이지만

도저히 맨 정신으로 전남친과 마주하고 있을 수가 없다구(?)…

7. 공과 사를 구분해 행동한다

그래,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니까… ‘지금’을 사는 우리는 이 순간에 충실해야 해!

게다가 사적인 감정으로 다른 팀원에게 피해를 주는 건 절대 안 되니까..!

쌓인 게 있다면 조별 회의 끝나고 풀어버리자구요~~~!

마주칠 일이 없으면 더 좋겠지만… 만나게 된다면 꼭! 써먹어보시길!! (주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