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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게 대통령은 채무다

문재인은 노무현에 대한 미안함을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채무감으로 대통령이 되어 노무현에 대한 소명을 다하려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저서를 보면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이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그는 신뢰에 답하기 위해 애쓰고, 자신의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감정 기억력’이 좋고 ‘공감력’이 뛰어나서 그가 건네는 위로는 상대방에게 위안을 전하는 힘이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그는 안방의 살림꾼으로 안팎의 크고 작은 일들을 도맡아 케어 해왔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철수에게 대통령은 강박이다

안철수 후보는 강박에 가까운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이미 결정한 일도 확인하고 또 확인해서 추진합니다. ‘간철수’라는 별명도 이런 그의 행동에 기인합니다. 그는 최근 스스로의 용기를 북돋우고 유권자 지지를 얻기 위해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연설을 하고 있고, 과거 대선후보를 사퇴했던 모습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끝까지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될 때까지 도전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민에게 대통령은 효도다

유승민을 이해하려면 유수호 전 의원의 아들이라는 맥락을 살펴야 합니다. 아버지의 뜻을 잇고자 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그의 정치 여정은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웠더라도 주변 상황을 고려해 참아야 하는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센 상대와 맞붙어서 크게 한방을 날리는 모습을 보여줄 때 인기를 얻었었는데요. 지지율 상승이 주춤하는 요즘, 그가 좀 더 매력을 뽐내고 유권자의 지지를 얻으려면 파이터 기질을 다시 살리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홍준표에게 대통령은 관심이다

홍준표 지사는 거침이 없습니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쏟아낼 때 지지자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또한 그는 대중의 관심을 끄는 것을 좋아하고 그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돌파구를 찾아내거나 상황에 맞게 자신을 변화시킬 줄 압니다. 하지만 더 많은 지지를 얻길 원한다면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잃을 것이 가장 적은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으므로 고뇌하고 슬퍼할 줄 아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이번 대권에 도전하는 그의 마음이 진지하다는 것을 국민도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상정에게 대통령은 운동이다

심상정 후보의 가장 큰 고민은 정당 일체감일 것입니다. 그가 방송에 등장해 활약하는 모습은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친근함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아내의 도전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가족의 모습에서
이상적인 여성 리더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투표를 할 때는 사람만 보고 뽑는 게 아닙니다. 과거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경우,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에 있을 때의 득표율이 현격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의 경우도 개인과 정당 인지도의 간극을 어떻게 메우는가가 가장 고민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집안을 이끄는 맏언니 이미지 외에도 남성 리더를 호령했던 대처와 같은 카리스마를 갖춰 이미지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