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하게 찾아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앗아간 코로나19. 그로 인해 코로나 블루 역시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죠. 더불어 20대 중 적지 않은 수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현실 속. 혹시 슬럼프를 겪고 계시진 않나요?

슬럼프의 사전적 정의

슬럼프

비유를 하나 해볼까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 보면 잘 못 해서 몸이 가라앉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당황해서 더 허우적댈수록 결국 몸은 더 빨리 지치고 물에 빠질 가능성만 커지죠. 슬럼프가 온다고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하면서 몸부림을 쳤더니 오히려 나의 힘을 빼고 나를 물속으로 가라앉혔던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이때 필요한 게 바로 알아차림입니다.

슬럼프

방법 1. ‘내 상태 알아차리기’

‘내가 지금 슬럼프구나, 허우적대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겁니다. 내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아야 다음 상태로 나아갈 수 있듯, 현재 내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이죠

슬럼프

방법 2.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 고민하기’

그다음은 고민을 좀 많이 해야 할 부분이기도 한데요.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지금 해야 하는 건 뭔지 고민하는 겁니다. 그리고 내가 어떤 목적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슬럼프

방법 3.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너무 먼 미래를 고민하면서 여러 가지를 노력하는 것은 내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하죠. 당장 해야 할 일을 찾고, 거기에 매진 해야 합니다. 분명 당장 할 수 있는, 해야 할 일이 우리 앞에 놓여 있을 겁니다. 그런 일들이 실제로 많은데도 자꾸 너무 먼 미래만 보면, 초조하고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슬럼프

코로나19 이후 강혁진 대표 역시 월간 서른 이름으로 진행하던 모든 것들이 중단되며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그는 슬럼프 과정에 ‘이 상황에서는 어떤 노력을 해도 기존처럼 운영할 수 없겠구나’ 하고 깨달았다고 합니다. 고민 끝에 ‘10년 후를 준비하는 30대의 모임’이라는 모토를 실현하는 방향이 꼭 오프라인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슬럼프

온라인 영상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과 이를 실천하기 위해 기존 월간서른 채널은 큰 변화를 겪습니다. 그전에는 한달에 한 번 인터뷰를 모아서 올리는 방식에서, 한달에 10개 이상의 영상들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600명 정도였던 구독자가 현재 6천 명을 넘어 계속 상승하고있죠.

슬럼프

이 과정 속에 중요한 건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겁니다. 칭찬 받아 마땅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룬 성취들까지 시시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힘들어하거나 슬럼프를 겪고 있을 시기. 영원한 슬럼프는 없습니다. 우리 심호흡 후 일단 나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