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도시락서 반찬 국물이 새 난감한 경우가 빈번했다. 당시 용기시장은 대부분 뚜껑 가장자리에 파인 홈을 이용해 꾹 눌러 닫는 실 타입(seal-type)이었다.

사용은 간편했지만 음식물의 신선도가 떨어지고 국물이 자주 샌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밀폐날개와 4면결착방식으로 해결해 밀폐용기의 대명사가 된 브랜드 락앤락. 오늘 밀폐용기 전문가라 할 수 있는 락앤락에게 밀폐용기 관리방법을 직접 물어봤다.

플라스틱 밀폐용기 냄새 빼는 방법

밀폐용기
밀폐용기 냄세 제거에 효과 있는 재료들

방법1. 식초
밀폐용기에 물을 담고 식초 몇 방울을 떨어트리자. 이후 뚜껑을 닫고 용기를 흔들어 주자. 설탕물을 이용할 경우 하루 이틀 정도 보관하면 된다.

방법2. 빵
빵 위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트린 후 밀폐용기에 넣어 뚜껑을 닫고 2~3시간 동안 두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방법3. 밀가루
물과 밀가룰 3:1 비율로 밀가루물을 만들어 용기에 넣고 흔든 후 2~3시간 가량 놓아두자. 냄새가 심하면 하루나 이틀 정도 놓아주자. 폐기시 배수관이 막히지 않게 유의할 것.

방법4 푸른잎 채소
부추와 시금치등 푸른 잎 채소를 썰어서 담아 반나절 정도 두면 채소의 엽록소가 냄새 제거를 돕는다.

Tip.이 외에도 쌀뜨물, 녹차,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방법도 있다. 어느 방법을 사용해도 좋으나, 세척 뒤 물기를 제거하고 햇볕에 잘 말려 완전 건조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밀폐용기

플라스틱 밀폐용기 반찬 물 빼는 방법

최근 락앤락에서 냄새와 색배임이 적은 트라이탄 소재의 밀폐용기도 출시했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밀폐용기를 좀 더 위생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있다.

방법1. 밀가루
밀가루를 푼 밀가루물을 1~2시간 정도 담아두면 색배임을 덜 수 있다.

방법2.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와 물을 3:1 비율로 섞은 후 따뜻한 물에 푼다. 이후 밀폐용기에 담아 1-2시간 정도 담아둔다.

본가에 가는 날이면 바리바리 밀폐용기에 갓 만든 반찬을 담는 엄마. 혹여 밥을 거르진 않는지, 엄마의 걱정의 무게만큼이나 반찬이 꽉 채워져 있다. 그렇게 우리는 본가를 떠나도 여전히 엄마와 함께한다. 그 때 오래된 밀폐용기를 보면 계속 써도 될까 싶기도 하다. 2편에서는 밀폐용기의 유통기한 등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