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커피 수혈을 찾는 사람이 많다. 본격적인 봄이 되면서 춘곤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춘곤증으로 인해 업무나 일상에서 의욕을 잃어 짜증을 내기도 하고 소화가 더디 되어 입맛을 잃기도 한다. 모두 계절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봄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B1, 비타민 C를 비롯한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이때 비타민이 결핍되면 춘곤증을 더 느끼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해주어 몸이 부족한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나른해지면 각성하기 위해 커피를 많이 마시곤 하는데, 뇌를 각성시킬 수는 있지만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주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청포도의 구연산, 레몬의 비타민 C

청포도에 풍부한 구연산이 피로회복을

포도는 100g당 60kcal 정도로 포도당, 과당, 비타민 A, B, B2, C,D, 칼슘, 인, 철, 나트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 다만 당의 형태가 단당류이므로 다이어트시 과량 섭취에 주의한다

포도를 꾸준히 먹거나 포도즙을 마시면 피로회복에 좋다는 얘기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포도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으로 쉽게 변하는 체질을 중화시켜 주고,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진 당분은 체내에서 빠르게 흡수되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비타민 A, B, B2, C, D 등과 칼슘, 인, 철,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

레몬에 풍부한 비타민C는 활력과 항산화 효과를

레몬은 산성을 띠고 강한 신맛이 나며, pH가 2에서 3 정도이다. 우리 몸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주고 활력을 북돋워 각종 질환이나 노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는 수용성 비타민이며 강력한 산화방지 성분이다. 성인의 1일 권장섭취량은 300mg이다. 레몬 100g에 들어있는 열량은 30kcal이고 섬유질과 칼슘, 구리, 칼륨과 철분, 마그네슘, 이외에도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친, 비타민 B6 등 비타민 B군도 상당량 들어있다.

청포도에는 구연산이, 레몬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특히 봄바람에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는 팩을 하는 등 피부를 신경 쓰는 것도 필요하지만, 음식이나 물을 충분히 섭취해 이너뷰티를 케어 하는 것이 보다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나른하고 피곤하다면 청포도 레몬주스 한 잔으로 비타민을 충천하는 것을 추천한다.

[재료] (300ml 2컵 분량)

청포도 200g, 레몬 1개, 얼음 1컵, 설탕 10g

[청포도 레몬주스 만드는 법]

  1. 청포도는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 청포도와 얼음, 설탕을 믹서에 넣고 간다.
  3. 레몬즙은 깨끗이 닦아 반으로 자른 후 씨를 제거해 즙을 내어 준비한다.
  4. 청포도 주스에 레몬즙을 넣고 섞는다.

Tips)

  • 기호에 따라 설탕양을 조절한다.
  • 얼음 대신 탄산수를 사용해도 좋다.
www.mannam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