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에 돌아오는 어버이날. 카네이션은 이제 기본 옵션일 뿐, 부모님이 받고 싶은 찐선물은 다름 아닌 ‘돈’. 현금만 선물하는 것이 성의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가장 확실하고 묵직하게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용돈을 얼마나 드려야 할까 금액이 가장 고민이었다면, 요즘엔 좀 더 특별하게 용돈을 선물할 수 있는 이색 돈봉투가 인기다. 효도는 물론 웃음과 재미를 더해 남다르게 효도 플렉스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기본형

어버이날을 준비하기 위해 포털사이트에 ‘어버이날 선물’을 검색하면 돈뭉치로 가득한 수많은 현금 선물 패키지가 등장한다. 4-5년 전까지만 해도 신박한 상품이었지만, 이제는 기본이 되어버린 아이템들. 하지만 ‘Simple Is The Best’라고 했던가. 아직까지 스테디셀러로 활약하고 있는 제품들을 소개한다.

▲ 인크리코 위드러브 용돈박스 핑크(19,350)

공간에 딱 맞게 현금을 넣을 수 있고 원하는 꽃이나 카네이션, 정성을 담은 손편지 또는 부모님의 사진 넣어 예쁘고 깔끔하게 선물할 수 있다. 무난한 용돈 선물을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 로즈플라워케익 용돈박스 레드(18,540원)

형제자매와 함께 어버이날 선물을 계획하고 있다면 좀 더 많은 액수가 들어가는 용돈 케이크를 추천한다. 비교적 만드는 법이 간단하고 1단부터 3단까지 액수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다. 따로 케이크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하나하나 손수 만들어 완성 해놓고 나면 뿌듯함은 덤이다. 

▲ 돈벼락, 누구나 꿈꾸는 거잖아요? (출처: 다다토이 DADA Toy 유튜브)

잠깐이지만 마치 돈벼락을 맞은 듯 부자가 된 기분을 부모님께 선사할 수 있는 머니건(현재 최저가 8,500) 역시 꾸준한 인기다. 난생처음 보는 비주얼에 당황스러워하실 수 있지만 쏘는 순간 분위기는 달라진다. 쏟아지는 현금 다발에 부모님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하게 된다.

아이디어 상품형

이색 현금 선물을 몇 번 받아 보신 부모님이라면 분명 올해 어버이날은 어떤 이벤트를 준비했을까 기대감이 높아지는 법. 한 번 했던 이벤트를 또 하자니 식상하고 좀 더 참신한 선물 찾는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현금 선물을 잘 기억해 두자. 실제와 똑같은 패키지 상품들로 별다른 기대감 없이 상자를 오픈하다 생각지도 못한 현금에 부모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 용돈 치킨박스(시중 판매가 약 11,000원)

아버지가 퇴근길에 사 오시던 통닭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올해는 역으로 부모님께 통닭을 선물해 드리는 건 어떨까. 달걀 모양 케이스 안에 현금을 넣는 것만 다를 뿐 실제 판매하는 치킨 포장과 구성이 똑같다. 특히 치킨 박스 하단에 손난로까지 붙여 실제 치킨으로 착각할 만한 디테일까지 완벽하다. 

▲ 용돈 피자박스(시중 판매가 약 8,300원)

‘머니피자’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피자박스 역시 실제 판매하는 피자와 완벽하게 동일하다. 토핑부터 엣지까지 모두 현금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만 원과 오만 권을 적절히 섞어 엣지 부분에 치즈 크러스트 추가한 것처럼 재미나게 표현할 수도 있다. 부모님이 치킨보다 피자를 좋아하신다면, 피자박스를 준비하면 된다. 

▲ 용돈 보약박스(좌) / 용돈 홍삼박스(우)

평소 부모님께 보약 한 첩 해드리고 싶었다면 어버이날 현금 선물로 보약박스(현재 최저가 8,900)를 추천한다. 실제 보약과 다를 게 없는 패키지로 봉지 안에 현금이나 편지 등 소소한 선물을 넣어 실링기로 마감해 주면 준비 완료. 봉지 하나하나 현금으로 가득한 보약은 안 먹어도 먹은 듯 기운이 나는 기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상품인 홍삼박스(현재 최저가 12,020)도 있으니 부모님 취향을 고려하여 골라보자.

▲ 갓샵 계란 한판 용돈 박스(10,420)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소개돼 화제가 된 계란 박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게 달걀 케이스 안에 원하는 금액을 넣어 포장하고 리본으로 묶어 완성하면 된다. 현금으로 꽉 채운 계란 한 판은 보기만 해도 뿌듯하다. 지폐 단위를 하나로 통일하는 것도 좋지만, 황금알 콘셉트로 중간에 한두 개는 오만 원권을 넣어 센스 있게 선물할 수도 있다. 계란 박스 하나면 이번 어버이날 깜짝 이벤트는 따 놓은 당상이다.

▲ 돈진단 용돈 상자 10구(10,090)

여러모로 고생하신 부모님께 건강기능식품을 챙겨드리고 싶다면 돈진단은 어떨까. 개별 케이스에 한 알 한 알 정성 가득 담아 만들 수 있고, 공진단의 완성인 금색 보자기 포장은 실제 공진단과 유사하게 고급스럽게 제작되어 리얼리티를 살아있다. 이번 어버이날엔 부모님께 돈진단을 지어드리면 어떨까. 

▲ 미니 과일 뇌물 오픈박스 미니어쳐 세트

센스 있고 귀여운 어버이날 현금 선물을 찾는다면 뇌물 사과박스(시중 판매가 약 24,000원)가 제격이다. 실제 사과박스와 크기는 다르지만 선물의 의미만큼은 묵직하다. 사과 박스 안에 현금을 넣어 뇌물(?)을 준비하고 그 위에 과일 모형을 올리면 된다. 평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과일로 준비하는 센스는 필수. 

게임형

장난에 너그러운 부모님이라면 이색 선물도 좋지만, 용돈이 달린 게임을 진행해 보는 것도 좋다. 게임들은 룰이 간단하고, 여기에 자녀들의 유쾌한 진행 실력이 더해지면 어버이날 이벤트는 대성공. 온 가족이 함께 하는데 의미가 있고, 결과에 따라 금액이 결정되다 보니 더욱 짜릿하고 즐거운 어버이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호빵맨 크레인 인형뽑기(42,310)

부모님의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뽑기 게임으로도 어버이날 용돈을 선물할 수 있다. 뽑기형 장난감을 구매해 각 구슬 속에 현금이나 소소한 선물을 넣어 세팅을 완료하고, 부모님께 동전 두어 개만 드리면 된다. 어떤 선물이 나올지 기대감에 설레고 꽝이 나와도 유쾌하니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열심히 담지만 정작 결과물은 없는…(출처: 순자엄마 유튜브)

뒤집개 하나로 조용하던 집안 분위기를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일명 ‘용돈 받기’ 게임. 바닥이나 넓은 쟁반에 천 원부터 오만 원까지 종류별로 지폐를 넉넉히 깔아준 뒤 부모님의 눈을 안대로 가리고 제한 시간 내에 뒤집개를 활용해 가능한 만큼 다른 쟁반에 지폐를 담아내면 된다. 부모님은 액수를 전혀 알 수 없기에 그 상황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리액션이 이 게임의 관건이다. 용돈의 금액은 운명에 맡겨야 하기에 짜릿함을 선사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김명신 kms92@danawa.com

글, 사진 / 황현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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