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식물학자 데이비드 페어차일드는 아보카도에 대해 “라이벌이 존재하지 않는, 천국의 과일“이라고 예찬한 바 있다. 2015년 1,500톤이던 수입량은 2021년 1만 6천여톤으로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라이벌이 없는 천국의 과일,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식품이며 세계에서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로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다.

USDA 영양 분석에 따르면 아보카도는 100g당 열량이 160kcal이며 탄수화물 9g, 지방 15g, 단백질 2g 등으로 구성된다. 지방 함량이 높지만 60% 이상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고 식이섬유 함량도 100g당 7g으로 높은 편이다.

장건강에한몫톡톡! 효과적인 비만 예방

아보카도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미생물이 이루고 있는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여 장 건강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어바나-샴페인) 연구진이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인 25~45세 성인 163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 아보카도 섭취 그룹은 미섭취 그룹보다 대변에서 약간 더 많은 지방을 배설했다. 이는 섭취한 음식에서 칼로리를 더 적게 흡수한다는 것을 뜻한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 실렸다.

아보카도가 장 건강에 유익한 것은 각종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는 소화 속도를 늦춰서 포만감을 더 길게 느끼도록 하므로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아보카도에 함유된 식이섬유 중엔 펙틴(pectin)도 있다. 펙틴은 유산균 등 장내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의 훌륭한 먹이가 된다.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이 풍부하다는 것도 아보카도의 강점이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이 감소하면 염증성 장질환, 관절염, 당뇨병, 아토피 습진, 셀리악병, 동맥경화와 비만의 위험이 커진다. 아보카도는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 변비 예방을 돕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로 알려져 있다. 아보카도 1/3개엔 약 3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국제의학연구소(IOM)는 하루에 식이섬유를 19∼38g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통증완화와 관절염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는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아보카도와 대두의 특정 성분들을 섞은 아보카도-대두 불갑화물(ASU)은 항염과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해 관절염 진행을 늦추거나 관절염 치료제 사용량을 줄여준다는 보고도 있다.

여성들에게꼭필요한철분과엽산까지

아보카도에 함유된 제아진틴이라는 성분이 동맥에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주며 철분 성분이 빈혈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에 함유된 엽산 성분은 임산부들의 엽산 보충에 도움을 준다.

하지감자는 열을 식히고 기력을 회복

하지는 태양의 높이가 가장 높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 여름에 다다랐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라는 절기를 말할 때 하지감자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데, 감자가 가장 맛있어지는 시기가 하지 무렵이라 하지감자를 자주 언급한다고 한다. 감자는 열을 식혀주며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성분이 있어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식재료이다. 또한, 평창에서 하지에 밥을 지을 때 감자를 넣어 지어야 그 해 감자농사가 풍년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하지에 감자밥을 먹던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아보카도 – 구입처: 만나몰http://www.mannamall.com

아보카도 구입요령 및 보관법

포동포동하고 동그랗게 생겼으며 과피가 너무 검지 않은 것을 고른다. 껍질이 너무 검거나 주름이 생겼거나 꼭지가 너무 건조한 것은 과육이 까맣기 때문에 잘 골라야 한다.

아보카도는 후숙과일이다. 자연스럽게 익히고 싶을 때는 실내온도에서 보관하면 된다. 아보카도를 빨리 익히려면 상온에서 종이봉지 또는 신문지에 싸서 1~2일 정도 보관한다. 먹기 좋게 말랑해진다. 보다 빨리 익히고 싶을 때에는 종이봉투에 아보카도와 함께 사과를 함께 넣어 보관하면 익히는 속도를 당기는데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가 익었다면,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보관 한다. 익지 않은 아보카도를 냉장고에 넣어 두면 익기도 전에 상할 수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아보카도의 껍질을 벗기거나 자른 단면에서 변색을 막으려면 레몬즙, 또는 식초를 발라 랩을 씌우거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채소칸에 보관한다. 냉동실에 넣을 때에는 아보카도 껍질을 벗겨, 레몬즙을 발라주고 밀폐용기에 넣은 채로 넣는다.

아보카도 감자 샐러드

<재료>

아보카도 2개, 아몬드 20g, 호두 20g, 캐슈넛 20g, 브로콜리 1/2송이, 빨강파프리카 1/4개, 노랑파프리카 1/4개, 식용유 약간

간장양념: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굴소스 1작은술, 발사믹식초 1작은술, 꿀 1작은술, 다진마늘 1/2작은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아보카도는 길이로 칼집을 넣은 후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 얇게 썬다.
  2. 브로콜리는 송이를 떼어내어 작게 썬다.
  3. 파프리카는 5cm정도의 길이로 채썬다.
  4. 팬에 견과류를 먼저 넣고 약불에서 살짝 볶는다.
  5. 볶아진 견과류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어 볶은 후 아보카도와 브로콜리를 넣고 볶는다.

아보카도가 반정도 익으면 간장양념과 파프리카를 넣고 중불에서 볶는다. 마지막에 소금, 후추로 간한다.

아보카도 감자샐러드 – 푸드 스타일링: iamfoodstylist

Tips)

  • 볶음에 쓰이는 아보카도는 무르지 않은 단단한 상태의 아보카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약간 물렁하게 익은 아보카도일 경우에는 파프리카를 넣을 때 함께 넣고 가볍게 섞어 익히는 것이 좋다.
과일은 만나몰http://www.mannam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