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 챙기는 건강, 용과 투톤 스무디!

낯선 과일로 생각되던 과일인 용과는 예전에는 동남아 여행을 가면 호텔 뷔페에서 볼 수 있었던 과일이었다. 몇 해 전부터 국내에서 생산이 되면서 더는 낯선 과일이 아니게 되었다.

과일의 겉모습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것 같이 생겼다는 이유로 용과라고 불린다. 영어로는 피타야(pitaya)라고도 불린다. 반으로 가르면 과육에 흑임자 같이 생긴 씨가 가득하고 과육색깔은 흰색, 붉은색, 노란색의 세 종류가 있지만 맛은 비슷한 편이다.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까지

수박처럼 슴슴한 맛이 매력으로 동남아에서는 인기 과일이다. 100g당 45kcal로 열량은 낮은 편이며, 탄수화물이 적고 미네랄이 풍부하며 비타민 C가 사과의 2배나 함유되어 있다.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용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배변을 용이하게 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생장을 촉진하거나 활성화시키는 식품 속의 성분을 일컫는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식이섬유(dietary fiber)로 소장에서 소화가 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가서 그곳에서 사는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물질이다. 2010년 식품화학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용과에는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스 균의 성장을 촉진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미국 생명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2012)에 따르면 프리바이오틱스는 좋은 박테리아의 증식을 촉진해 염증성 장 질환은 물론 결장암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여성의 경우 하루 25g, 남성은 하루 38g의 식이섬유 섭취가 권장되는데, 용과 1회 제공량에는 식이섬유의 일일 섭취권장량의 약 1/3에 해당하는 양이 함유되어 있다. 소화액의 분비를 유도하며 근막 운동을 촉진해 장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변비, 자극성 대장증후군, 대장암 등의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연구 발표된 바 있다.

낮은 열량과 포만감으로 다이어트에 GOOD!

용과는 칼로리가 낮은 편으로 풍부한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어 적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으며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용과는 식이섬유는 물론 망간, 철분 등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은 등 건강상의 이점이 많은 과일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어떤 체중감량 식단에 포함해도 좋은 식재료이다

면역력 강화

용과의 비타민 C와 카로티노이드는 백혈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여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면역체계의 백혈구는 유해물질을 공격하고 파괴하지만 손상되기 쉬운데 용과의 비타민 C와 카로티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고 백혈구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독일 프리드리히 쉴러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16)에 따르면 용과에 풍부한 리코펜과 베타카로틴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흰색과 빨간색 용과의 과육과 껍질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량의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2004)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카로티노이드는 백혈구의 손상을 보호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