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가 부산 지역의 우수 영상 콘텐츠 발굴과 제작 활성화를 위해 ‘2026 부산제작사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사업’과 ‘2026 부산 장편다큐멘터리 단계별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역 콘텐츠의 자생력을 높이고 창작 생태계를 두텁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먼저 ‘부산제작사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OTT 플랫폼의 확산과 뉴미디어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시리즈와 숏폼 등 지원 포맷을 대폭 확대하여 부산 제작사들이 유연하게 시장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은 최소 3화 이상, 총 분량 60분 이상의 드라마 형식 온라인 콘텐츠로, 심사를 통해 선정된 3편 내외의 작품에는 편당 최대 1억 원의 제작비가 차등 지원된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이라는 실질적인 목표를 병행한다. 선정작은 총 촬영 회차의 30% 이상을 부산에서 로케이션 촬영해야 하며, 전체 인력 중 30% 이상을 부산 지역 인력으로 채워야 하는 이행 의무가 주어진다. 이를 통해 제작비 지원이 단순히 작품 완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환류되는 구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동시에 진행되는 ‘부산 장편다큐멘터리 단계별 지원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창작자와 제작사를 대상으로 기획부터 제작까지 단계별로 밀착 지원한다. 극장 상영이나 OTT 배급 등을 목표로 하는 작품이 대상이며, 기획개발 단계는 감독이나 기획자 개인에게, 제작 단계는 부산 소재 제작사에게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기획개발 단계 선정작에는 최대 600만 원을, 실제 제작에 들어가는 작품에는 최대 6,0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신인 창작자들을 위한 배려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장편 영화나 다큐멘터리 연출 경험이 3편 미만인 연출자를 위한 ‘신인 쿼터’를 단계별로 최소 1편 이상 배정하기로 했다. 이는 역량 있는 신진 창작자들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양성 시스템의 일환이다.

강성규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부산의 창작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부산의 창의적인 역량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두 사업의 신청 접수는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제작사와 창작자는 부산영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세부 모집 요강과 제출 서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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