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신작 드라마 '김부장'의 모든 촬영을 마친 뒤 현장 스태프와 동료 배우 전원에게 순금을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단순히 화려한 선물을 넘어 촬영장의 막내 스태프들까지 고려한 그의 현실적인 배려가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방송 및 영화계에 따르면 소지섭은 최근 '김부장' 촬영을 마친 후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린 스태프와 출연 배우 등 약 300명에게 순금 1g이 담긴 미니 골드바를 직접 전달했다. 당시 금 시세 기준 총 선물 금액만 1억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 상자 안쪽에는 작품을 무사히 마무리한 것에 대한 감사와 진심 어린 응원이 담긴 메시지가 함께 적혀 있었다.
소지섭이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금을 선물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가 작품을 끝낼 때마다 사비로 금을 마련해 전달하는 특별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소지섭은 유튜브 콘텐츠 '채널십오야' 등 방송 인터뷰를 통해 금을 선물하는 두 가지 명확한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첫째는 '오해 없는 진심 전달'이다. 의류나 잡화 등 일반적인 물품은 자칫 외부 협찬으로 오해받을 수 있지만, 금은 협찬이 불가능한 품목이기에 순수한 사비로 전하는 마음을 온전히 담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둘째는 프리랜서가 대다수인 촬영 현장 식구들을 향한 '현실적인 배려'다. 작품이 끝나면 다음 일을 찾기 전까지 경제적 공백기를 겪는 스태프들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이기에 "살다가 정말 힘들거나 급전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망설이지 말고 현금화해서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담은 것이다.
선물을 전달받은 현장 관계자는 "촬영 내내 중심을 잡아준 것도 감사한데, 막내 스태프들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마음씨에 모두가 큰 감동을 받았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플렉스'를 넘어 현장 제작진의 삶까지 묵묵히 응원하는 소지섭의 훈훈한 행보가 각박한 연예계에 따뜻한 울림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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