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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한 마트 상가, 텅 빈 복도 끝 칼국수집 노부부에게 일어난 작은 기적

폐점한 마트 상가, 텅 빈 복도 끝 칼국수집 노부부에게 일어난 작은 기적

쇠락한 상가 건물 속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노부부의 칼국수집에 기적 같은 하루가 찾아왔습니다. 한 블로거의 진심 어린 방문기가 SNS를 타고 퍼지면서 끊겼던 손님들의 발길을 다시 불러 모았습니다.

사연의 시작은 한 체험단 블로거가 남긴 글이었습니다. 외식비를 아끼려 체험단으로 한 식당을 찾은 글쓴이는 적막감이 흐르는 상가 분위기에 이내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대형 마트가 문을 닫으며 불이 꺼진 복도 끝, 그곳에는 애써 웃으며 손님을 맞아주는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그냥 계산하고 나갈까 망설이던 글쓴이는 훈훈한 음식 맛에 마음을 돌렸습니다. 감자를 넣어 밀가루 냄새를 잡은 정성 어린 국수와 매일 직접 담그는 김치, 서비스로 내어주는 보리밥까지. 직원 하나 없이 둘이서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준비하는 노부부의 정성에 마음이 먹먹해진 글쓴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정성껏 사진과 영상을 찍어 개인 SNS(스레드 등)에 소박한 응원의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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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시청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들러봐 달라’는 솔직하고 따뜻한 권유는 수많은 누리꾼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순식간에 1.2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관심은 즉각적인 기적으로 이어졌습니다. 글이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식당에는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해당 글에는 사장님 부부 딸의 감사 댓글이 달렸습니다. 딸은 어머니가 잔뜩 상기된 목소리로 전화해 "오늘 갑자기 손님이 정말 많이 오셔서 하루 매출 40만 원을 찍었는데, 이게 거의 1년 만이다"라며 기뻐하셨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인터넷을 잘 모르시는 부모님을 대신해 글의 출처를 찾아 헤매다 겨우 감사 인사를 남기게 되었다는 사연이 더해지며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어려운 시기 속에서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관심과 진심이 만들어낸 이번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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