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의를 만들면서 참 만들려고 별짓을 다한다란 생각을 했다.

뭐 이게 파워포인트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갑자기 마우스를 던져버리고 싶은 욕구가 생겨도 꾹꾹 참길 바란다.
이걸 만들려고 생각한 사람도 있으니 (나, 말이야 나 ㅋㅋ)
사실 배경이 단색이었다면 글자에 구멍을 뚫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글자위에 바로 같은 색깔 단색 도형을 만들면 되니깐

하지만 이런 패턴이 있는 무늬라면 만만치가 않다.

가보자 만만치 않은 PPT

1) 일단 패턴을 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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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를 최대한 두껍게 적어주자

make-a-hole-in-letter 02이렇게 글자를 지그재그로 해줄려면 SunRiver 적고, 따로 Hyekang 적으면 된다.

3) 알파벳 하나씩 드래그로 선택해서 색깔을 바꿔주자.

make-a-hole-in-letter 03난 느낌있는게 좋아 >ㅁ<

4) 한개 한개 정성을 다해서 색깔을 바꿔주자.

make-a-hole-in-letter 04하지만 정성을 다했다고 달라질건 없다ㅋ 그냥 정성을 다하든 말든 자기 눈에 이쁘게 색깔을 넣어주면 된다.

5) [shift]키를 눌러서 SunRiver와 Hyekang 두 글자를 선택하고, [오른쪽마우스] – [그림으로 저장]을 한다.

make-a-hole-in-letter 056) 이쁜 이름을 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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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SunRiver는 이쁜 이름?!~!~!

Sun = 혜, River = 강

유치짬뽕인 이름이지만, 영어이름 말하라는데 할꺼 없어서 그냥 말했는데 어쩌다보니 나의 닉네임이 되었다.
계속 쓰니 정감있어서 좋아져버렸다.

7) 그리고 원래 있던 글자를 버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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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생은 그런 것이다. 버림이 있을 때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8) 아까 떠난 글자에게 이불을 덮어주듯 도형을 만들어준다.

make-a-hole-in-letter 08왜 굳이 이렇게 하는걸까? 의문을 가져보자.

9) 윤곽선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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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도형 선택 후 [오른쪽 마우스]-[도형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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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채우기]에서 [그림 또는 질감 채우기]를 선택한다. 그리고 그림 파일을 가져오기 위해 [파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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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 그림 파일이 뭔지 생각나죠? 아까 만들었던 SunRiver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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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림을 질감으로 바둑판식 배열] 을 체크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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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을 만든 사람에 따라 도형이 찌그러졌을 가능성이 크다.
어때, 그냥 그림이었던 것처럼 있죠? 분명,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왜 굳이 그냥 그림 불러와서 하지 왜 귀찮게 도형에서 불러와서 이런 수고를 하는가..

누군 이러고 싶었겠는가… T,T

일단 더 보면서 이야기를 진행해보자.

14) 구멍 뚫고 싶은 부분에 원하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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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림이 들어간 “도형”과 원 “도형”을 드래그 해서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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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셰이프 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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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원망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ㅠㅠㅠ
저는 2007이예요라는…. 미안하다.. 내가 요즘 셰이프 기능에 너무 꽂혀버렸다.
2007은 대체재로 그냥 단색만으로 해보길 바란다.

17) 어멋어멋! 구멍이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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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생각해보자. 왜 혜강씨는 (나 스스로를 이렇게 이야기하니 쑥스럽다)
그래 좋다 왜 SunRiver씨는 잘 있는 글자를 버리고 그림으로 바꾸고, 또 그림을 그냥 안쓰고 도형에 넣은걸까?
셰이프의 원리를 생각하면 간단하다. 셰이프는 도형과 도형사이의 관계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글자를 그림으로 바꿔주고, 그 그림을 도형에 넣어서, 그림을 도형의 형식으로 바꿔준 것이다.
사실 생각만 잘 정리되면 그렇게 어려운 막노동도 아니다 .

18) 구멍 난 글자가 쓸쓸해한다. 뭐라도 집어넣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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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삽입]-[도형]에서 선을 몇개 만들어주지 뭐,

20) 무언가 해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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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도형 윤곽선을 흰색으로 바꾸고, 두께도 좀 두껍게 해보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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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오늘 자주 불려지고 있는Sun River를 하나씩 적어보자, 일단 Sun부터 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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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Sun 위에 동동 떠다니는 초록색 원을 잡고 살짝 비틀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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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비틀지말고, 아까 만든 선과 같은 각도로 비틀어주자

24)  그리고 River를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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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포토샵에서 데려온 아이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