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TV, 블로그를 통한 정보 수집을 바탕으로 탄생된 라면 레시피입니다. 이미 알고 계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일단 해 먹어 보시면 후회 안 하십니다.

1.쌈장 라면

<난이도 ★☆☆☆☆>

사실 라면을 끓여먹는 가장 주된 이유는 귀찮음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라면. 새롭게 먹겠다고 이것저것 넣고 하면 그건…라면이 아니잖아요, 요리지! 귀찮은데, 새로운 건 먹고 싶고. 시켜먹긴 돈 아깝고. 그럴 땐 냉장고 깊숙이 숨겨진 쌈장을 꺼내봅니다. 없으면 하나 장만하세요. 유통기한도 1년 가까이 되기 때문에 상할 염려도 없고, 자취생들에겐 딱이거든요.

준비물 : 쌈장, 라면

ramen best four 01
ramen best four 02
ramen best four 03

맛은 일반 라면 맛에 쌈장의 고소하고 달콤한 향이 추가된 맛입니다. 라면 특유의 무거운 느끼함을 없애면서도, 고유의 얼큰한 맛을 해치지 않는달까? 준비물도 가볍고, 돈도 안 들고…귀차니즘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면 쌈장라면을 끓여보세요!

2.미역국 라면

<난이도 ★★★★☆ or ★☆☆☆☆>

미역국을 직접 끓이면 별 네 개. 인스턴트 미역국으로 대체하면 별 한 개!

제가 미역국을 참 좋아해서 가끔씩 끓여먹곤 하는데요. 이게 1인분을 끓이기가 참 애매해요. 항상 끓일 때마다 1.5인분~3인분 정도 되더라구요. 이렇게 되면 아침에도 미역국, 점심에도 미역국, 저녁에도 미역국…을 먹어야 하는데! 차마 세 끼 연속 그냥 미역국은 좀 그래서, 간단하게 미역국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오래 우린 미역국의 진~한 국물에 라면의 얼큰함을 더한 맛! 미역국 라면을 만나봅시다.

준비물 : 먹다 남은 애매한 양의 미역국, 라면

ramen best four 04
ramen best four 05
ramen best four 06

이 미역국 라면은 안정환 선수가 집에서 즐겨먹기로도 소문난 라면요리인데요. 맛도 좋고, 미역국 잔반 처리도 되고, 영양까지 듬뿍!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을 하는 라면 요리에는 된장찌개 라면, 카레 라면, 곰국 라면, 삼계탕 라면 등이 있죠. 자취생 여러분, 음식물 쓰레기 걱정 많으시죠? 이제, 라면요리로 음식물 쓰레기 걱정까지 한 큐에 해결하세요!

3.토마토 라면

<난이도 ★★☆☆☆>

짬뽕 맛집 ‘뽕신’ 아세요? 그 곳에 가면, 토마토를 첨가해 만든 ‘코케뽕’이라는 짬뽕이 있는데요…그걸 먹고, 집에서 만든 게 바로 이 토마토 라면입니다. 제가 만들면서도 ‘과연 될까?’ 생각을 했었는데 (진짜 토마토만 넣었거든요) 이게 웬걸! 라면 특유의 튀긴 면 맛을 싹 잡는 토마토의 새콤한 향이 너무 매력적인거에요!! 몽글몽글한 토마토의 식감까지 더해져 정말 인스턴트가 아닌 요리를 먹는 느낌? 여러분, 이건 정말 강추입니다. 꼭 드셔보세요!

준비물 : 토마토 1개, 라면

ramen best four 07

제가 이걸 만들고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 ‘토마토 라면’이라고 검색해 봤더니 생각보다 많이들 시도해 보셨더라구요. 알고 보니 ‘올리브쇼’에서 권우중 셰프님이 선보이신 건강식 라면으로 이미 유명세를 탄 라면이었다는…

토마토 라면은 깔끔한 맛에, 체내 염분을 배출하고, 고혈압 예방까지 해주기 때문에 정말 건강식이라고 하네요. 소 뒷걸음질 치다가 쥐 잡은 격으로 만든 라면이 이렇게 웰빙식이었을 줄이야ㅎㅎ 권우중 셰프님의 레시피엔 양파도 들어가고, 식초도 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풍성한 맛이 기대되네요. 그래도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땐 제 레시피가 좋…겠죠 (흐흐)??

4.샤브샤브 라면

<난이도 ★★★☆☆>

이 라면은 제가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TV 프로그램에서 보고 집에서 따라 만들어본 후 정말 맛있어서 종종 해 먹고 있는 라면이에요.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물 조절이 관건이기 때문에 난이도는 별 세 개입니다. 2인분을 끓일 땐 1인분 용의 물을 받고, 1인분을 끓일 땐, 1인분 용의 물 반만 받아주세요. 이 라면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큰 포인트입니다!

준비물 : 라면, 계란 2개

ramen best four 08

먹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샤브샤브처럼 라면 면을 먹기 좋게 집어서 풀어놓은 계란 물에 적셔서 드시면 됩니다. 가끔 제가 이 라면을 친구들에게 해 주면 첫 반응이 ‘비리지 않아?’ 인데요…믿으셔도 좋습니다! 절대 비리지 않고, 노른자의 고소~한 향이 입 안 깊숙이 퍼지는 맛이니까요. 남은 계란물은 계란말이를 해 드시거나 부쳐 드셔도 좋아요 (거의 남지 않겠지만요 ㅎ).

아주 간단한 조리 방법으로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라면! 쉽고,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순 있지만, 나트륨 함량이 많으니, 많이는 드시지 마세요^^

글.티켓몬스터 영업지원팀 ‘오하은’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