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하우스에서 바나나를 자르고 롤케익을 자르고 김을 자르더니 이제 파인애플도 자릅니다. 파인애플을 잘라본 적이 없으시다구요? 맨날 깍둑썰기로 먹던 파인애플이 지겹다구요? 그렇다면 ‘파인애플 꽃 모양으로 예쁘게 자르는 노하우’에 주목하세요!
“Rrrrrr Rrrrrr Rrrrrr!!!!!”
평온한 오후 쉐어하우스 사무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이샤론 : “여보세요?”
충무로 쉐어하우스 팬 1호 : “회사앞이에요. 잠시 나와요.”
두둥!!!! 그녀는 얼굴만한 윌슨 파인애플 한 덩이를 들고 있었다.

충무로 쉐어하우스 팬 1호 : “이 파인애플로 노하우를 만들어주세요.”
그래서 만들었다. 파인애플 예쁘게 자르는 법!
스텝 1. 파인애플, 도마, 부엌칼, 과도를 준비한다.

헬로! 아임 파인….. 애플 앤드.. 유?…….. ☞☜
스텝 2. 파인애플 잎 부분을 부엌칼로 잘라내 세운 뒤 껍질을 얇게 벗겨낸다.

파인애플 껍질은 부엌의 기름때를 닦는데 좋다고 합니다.

스텝 3. 파인애플 표면에 작은 점들을 따라 과도를 이용해 V자로 홈을 내준다.

칼을 너무 얕게 넣으면 검은 점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고, 단면으로 잘랐을 때 모양도 덜 예쁘게 나온다!
빗살무늬 토기.. 아니, 파인애플 완성
스텝 4. 파인애플을 눕혀 7~8mm 정도로 슬라이스한 후 가운데 심을 과도로 오려내면 파인애플 꽃 완성!


작품명 : 꽃피는 봄이 오면… 파인애플 묵겠지.
파인애플 잎과 공들여 자른 꽃모양 파인애플, 먹기 좋게 자른 파인애플을 플레이팅하면 훌륭한 디저트로 손색이 없다.


촉촉한 과즙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알찬 파인애플을 보라.

바람개비가 “Hey, Bro!” 할 것 같은 Shape
+ 웃자고 만든 보너스 노하우 : 파인애플 화분 만드는 방법
쉐어하우스 충무로 1호 팬의 마음을 떠올리며
파인애플의 과육부터 껍질.. 그리고 잎까지 모두 남겨두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어보았다.
- 스텝 1. 예쁜 화분에 흙과 색돌을 채운다.
- 스텝 2. 가운데 파인애플 잎을 심는다.

마치… 계속 화분이었던 듯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자태를 보라. 관상용으로 일주일은 거뜬합니다.
실제로 잎의 아랫부분을 정리하고 물컵에 꽂아 기르는 분들도 많이 계시답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