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진짜 인스타에서 유명한 카페가 있어?” 구두공장, 자동차수리 공장 사이사이에 숨은 리사이클링 건축 카페들을 찾아다니다 지쳐 만든 성수동 카페거리의 A to Z 지도
1. 어니언
팡도르 빵으로 유명한 카페 어니언은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의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있다.
슈퍼, 식당, 가정집, 정비소에서 공장으로, 공장에서 지금의 카페로 변형되면서, 부서지고 더해진 공간이 ‘어니언’ 카페의 독특한 인테리어 그 자체가 되었다.
특히 어니언은 카페거리 내에서 맛있는 빵으로 유명하다. 갓구운 맛있는 빵과 아메리카노 한잔만 있으면 여기가 바로 천국!(feat. 시원한 에어컨)
2. 어반소스&어반스페이스
약 600평 부지의 봉제공장을 개조한 레스토랑 겸 카페. ‘이게 하나의 카페 맞아?’싶을 정도로 그냥 모든게 다 넓고 크다.
특히 루프탑은 해가 졌을 때쯤 꼭 올라가 보길 추천! 도심 속에 둘러싸인 작은 쉼터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어른이들만의 놀이터 ‘어반플레이스’! 칵타엘 한잔 들고 미러볼의 조명과 볼풀 속에서 마치 뮤비 찍는 아이돌 분위기를 내보자.
3. 대림창고
창고를 개조한 갤러리 카페 대림창고는 성수 카페거리를 하드캐리하는 핫플레이스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카페인지 모르고 지나칠 만한 외관 주의!
지붕 사이로 떨어지는 자연광과, 그 아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목조 예술품을 보다 보면 공간이 주는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주말엔 ‘관람권+음료 한잔=만원’의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며, 8월 10일 오후 8시에 ‘지알원’작가와 ‘이현준’작가의 2인 기획전 오프닝이 예정되어있다.
4. 자그마치
인쇄공장을 개조한 조명공방&갤러리 샵&카페인 자그마치. 꽃과 식물 속에서 차를 마시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자그마치의 어원처럼, 카페의 곳곳의 조명과 꽃의 조화를 보게 되면 ‘놀랍게도!’라는 반응이 나온다. 덕분에 사진 찍는 족족 인스타감이라고.
디지털 라이팅 랩이라는 컨셉에 맞게 곳곳에 빔 프로젝터와 이를 활용한 테이블도 있다.
5. 카페앤아더
아직 지도에 위치 검색도 안되는 신상 핫플레이스! 주택을 개조해 작은 수영장을 만든 이국적인 느낌의 카페앤아더.
여기저기서 나부끼고 있는 흰 천과 열대 잎 그늘아래서 음료 한잔 마시면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물씬 준다.
사진기를 들이대는 순간 모든곳이 포토존으로 변한다. 그냥 찍어도 화보니까, 배터리 낭낭하게 챙겨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