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왜 맨날 똑같이 먹나요? 이렇게 먹는 날도 있는 거죠! 어렸을 적 탐구생활에서 보았던 그 방법 그대로 더운 여름날을 시원하게 해줄 슬러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얼음과 소금이 만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_+
색다르게 음료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문득 어렸을 적 탐구생활 한 페이지가 생각나 그때 그 방법 그대로! 슬러시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스텝1. 준비물을 세팅 해주세요.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모두 소집시켰어요. 다 얼려버리겠어….
#스텝2. 큰 볼에 얼음을 담고 소금을 뿌려주세요. 얼음과 소금의 비율은 3:1 정도가 적당해요.
중간중간에 상태를 확인하면서 얼음이나 소금을 추가해주세요.
얼음에 소금을 뿌리면?
얼음에 소금을 뿌리게 되면 어는 점이 내려가게 됩니다. 그러면 0도에서 얼던 얼음이 더 온도가 내려가야 얼게 된다는 뜻이죠. 그래서 얼음이 빨리 녹게 됩니다. 얼음이 녹을 때는 주변의 열을 흡수하게 되는데 소금을 뿌려주면 어는점이 내려가서 더 빨리 얼음이 녹고 주변의 열을 더 많이 빼앗아 가게 돼요. 그러므로 공기에 의한 냉각효과가 더 커지게 되는 원리랍니다.^_^
볼이 아주아주 차가우니 조심! 0도보다 낮은 온도이기 때문에 매우 손이 시려우니 조심하세요.:)
#스텝3. 작은 볼을 큰 볼 안에 넣고 음료수 투하!!! +_+
제가 좋아하는 봉다리 음료와 커피를 넣어보았습니다. (각각요.. 섞어먹는 걸 좋아해도 이렇게 섞는 건 좀..)
#스텝4. 볼을 흔들어요. 계속.. 쉐키루쉐키루~
#스텝5. 예쁘게, 먹음직스럽게 컵과 그릇에 담아요.
우.연.히. 옆에 있던 아몬드와 코코넛 까까로 데코레이션 해주었어요.
나름 빛나는 비쥬얼… 호텔에서 나온 디저트 같은 느낌…
창밖을 보며 먹어요. 오랜만에 이런 여유 느껴봐요.
…………………훗… 그러나
지독한 현실.jpg
호기심에 도전한 소주 슬러시!
소주 슬러시도 가능할까요? 행동으로 보여주는 쉐어하우스, 도전해보았습니다.
소주를 넣습니다. 쉐킷쉐킷!!! 쉐킷쉐킷 미친듯이 쉐킷쉐키키킷!!!
그렇게 흔들기를 십여분…
…소주는 얼릴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