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꼭 한 번 즘은 입게 되는 정장!! 어떤 색상이 첫 정장으로 무난한지, 핏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리얼 수트 전문가가 남자 정장 구매의 핵심 꿀팁을 알려드릴게여!!
정장은 회사 면접이나 경조사와 같은 중요한 순간에 많이 입게 되는 만큼, 처음 정장을 구매할 때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또 많은 고민을 하실거에요. 첫 정장에서 완전성공! 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실패하지 않으려면 알아야 할 3가지를 지금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색상 선택
맨 처음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색상 선택이죠. 색상은 망설이지 말고 차콜 그레이(진한 회색)나 네이비, 둘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무늬 없는 단일 색상으로 고르시면 되는데, 그 이유는 일단 활용범위가 넓습니다. 그리고 셔츠나 타이를 다양하게 연출해도 밸런스가 잘 맞아 코디하기 쉽기 때문에 여러가지 효율적인 측면에서 가장 좋습니다.
피팅
정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면 당연히 피팅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정장이라도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전혀 멋스럽지 않죠. 지금부터 피팅의 포인트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어깨
사이즈 선택에서 거의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봐도 될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어깨 피팅입니다.
수트를 입었을 때, 어깨선의 위치는 어깨의 끝선 정도에 위치하는 것이 적당하며, 어깨선이나 암홀에 주름이 생기지 않았는지 같이 체크를 해주면 됩니다.
그런 후에 등판도 꼭 확인을 해주세요. 등판에 가로주름(작을 때)이나 세로주름(클 때)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체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켓에서는 어깨가 잘 맞는다면 품이나 소매는 수선을 통해 맞추면 되니 어깨부터 확인을 해주세요.
가슴 주위(품)
두번째는 가슴 주위, 품을 체크합니다.
몸에 맞는 수트는 단추를 끼우면 몸의 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릅니다. 첫단추를 채웠을 때 단추를 따라 주름이 생기거나 입었을 때 가슴쪽이 뜨는 것들은 몸에 맞는 수트가 아니니 잘 체크를 해주세요.
일단 버튼을 채운 상태에서 주먹을 쥐고 자켓을 살짝 들어 안쪽으로 넣어보세요.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는 이 정도가 몸을 움직이기에 편한 사이즈입니다.
몸에 맞는 수트는 단추를 끼우면 몸의 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릅니다. 첫단추를 채웠을 때 단추를 따라 주름이 생기거나, 입었을 때 가슴쪽이 뜨는 것들은 몸에 맞는 수트가 아니니 잘 체크를 해주세요.
소매
수트의 소매는 팔을 내렸을 때 손목의 관절이 가려지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셔츠는 수트 밖으로 1~1.5cm 정도 보이는게 기준입니다.
재킷 길이
최근 수트 길이가 짧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트는 엉덩이를 다 덮는것이 정석이며, 최소한 엉덩이의 8할 정도 덮는 것이 클래시기한 수트입니다. 첫 수트는 면접이나 경조사를 염두에 두기 때문에 클래식한 수트를 지향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지
바지를 허리 사이즈로 선택하는 일이 많은데, 허리는 기본적으로 수선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엉덩이와 허벅지의 피팅입니다. 선 채로 허벅지 뒤를 쥐어 보고 2~3cm 여유가 있으면 딱 맞는 사이즈입니다.
바지 길이
바지 길이는 구두를 살짝 덮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또 잊지 말아야 할 유용한 팁 중 하나는 바짓단 수선할 때 ‘모닝컷’으로 주문하는 것입니다.
모닝컷이란 바지 밑단을 기준으로 직선이 아니라 사선으로 재단을 하는 형태입니다. 바지를 입었을 때 바짓단 앞 쪽이 접히지 않는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죠. 바짓단을 수선할 땐 꼭 모닝컷으로 주문하세요.
원단
원단은 혼용율이 모(울) 80% 이상 섞인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나 80% 이상, 100% 순모일 경우에는 내구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가끔 입는것이 아니라 직장에 근무하면서 입는 등 자주 입으셔야 할 경우에는 모 50%, 폴리 45~50%, 스판 0~5% 정도를 추천합니다.
이 세 가지 팁을 가지고 평소 마음에 들었던 여러 브랜드의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시면서 가격대비 좋은 정장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절대 실패하지 않으실겁니다.
굿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저렴한 정장 여러 벌을 선배한테 받았는데, 수선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각각을 제 몸에 정확히 맞춰 수선하는 것보다 좋은 정장을 천천히 모아가는 게 더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