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페이지 줄어드는 게 아쉬울 때, 새겨두고픈 구절을 발견했을 때 쓰는 책갈피. 필요하지만 사자니 애매하다고 생각한 적도 많을 거예요. 집에서도 손쉽게 책갈피를 만들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유용한 건 물론, 책의 분위기까지 단숨에 바꿔준답니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책갈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원래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유일무이한 아이템 좋아하거든요.
나만의 특별한 책갈피 만들기
첫번째 방법
준비물: 마스킹 테이프, 클립, 가위
1. 취향에 맞는 무늬의 마스킹 테이프를 골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깔끔하게 책에 바짝 들어맞는 크기를 원한다면 더 짧게, 나풀거리는 느낌을 원한다면 더 길게 잘라도 괜찮아요.
2. 자른 마스킹 테이프를 클립 가장자리 부분에 끼워넣고,
(클립에 마스킹 테이프 끼워넣는 위치가 헷갈린다면 위 움짤을 참고해주세요.)
3. 서로 붙여 잘 만져준 다음,
4. 끝 부분을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첫번째 책갈피 완성!
두번째 방법
준비물: 털실, 가위
1. 원하는 색상의 털실을 골라 손가락에 대고 말아줍니다.
2. 적당히 통통한 모양으로 말아졌을 때 잘라줍니다.
3. 추가적으로 실 한 줄을 더 잘라줍니다.
4. 자른 실 한 줄을 말아놓은 털실의 구멍 사이에 넣고
5. 기본 매듭을 지어줍니다.
6. 여기서 한 번 더 기본매듭을 짓습니다. 이때 처음 매듭과는 달리 헐겁게 마무리해줍니다.
7. 실 한 줄을 더 잘라줍니다.
8. 두번째 매듭의 헐거운 틈새로 실을 넣어줍니다.
9. 빼낸 실을 기본 매듭으로 고정시켜 연결합니다.
10. 매듭 부분을 손으로 잡고
11. 반을 잘라줍니다.
12. 인고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폭신하고 앙증맞은 느낌이 들도록 다듬어줍니다.
서걱서걱
두번째 책갈피도 완성!
1번 단계에서 털실을 더 오래 말아주면 더욱 풍성한 책갈피가 만들어집니다.
책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고 깜찍하게 만들어주죠?
겨울에 딱 어울리는 책갈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