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개인주의’라는 말이 뜨거운 감자였죠. 한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실제 개인주의 지표는 100점 만점에 18점이었습니다. 미국이 91점, 독일이 60점대, 일본이 40점대인 것을 비교하면 확연히 낮은 점수로 집단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볼 수 있죠. 그렇기에 내가 속한 직장은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사회적 집단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직장생활

하지만 근래의 퇴직 연령은 평균 49세라고 합니다. 즉 직장 생활을 오래 하는 것 자체가 이젠 쉽지 않은 일이 돼버린 것이죠. 퇴사후 창업을 해볼까도 싶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결국 오늘도 불안감 속에 버티기, 즉 요즘 말로 ‘존버’를 시전했다면, 현명하게 나의 커리어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째, 직장을 다니는 동안 직업을 연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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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결국 남이 만든 조직입니다. 결국 내 것은 ‘직업’이란 얘깁니다. 직업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역량과 능력인데요. 이는 자격만을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백종원 씨는 조리사 자격증이 없지만 놀라운 수완을 통해 현재 누구나 알만한 프랜차이즈의 대표가 됐죠.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한 강형욱 씨 같은 경우 많은 분이 소속을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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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일까요? 이미 능력이 검증되었기 때문이죠. 즉, 자신만의 고유한 능력이 직업을 만든 것입니다. 이러한 ‘직업인’으로서의 준비는 퇴직 후 해방감과 더불어 한 편으로 찾아오는 ‘이제 뭘 해야 하나’ 같은 막연함을 덜어 줄 수 있죠. 직업을 찾음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둘째, 나만의 전문성이 있다면, 운신의 폭도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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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핫 이슈, 바로 퇴직이죠. 장 폴 사트르트는 인생을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고 했습니다. 직장생활 역시 선택의 순간이 옵니다. 직업을 연마한다는 것은 그런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습니다. 버티는 것 역시 능력이 확보되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죠.

셋째, 뭘 하고 싶은지 파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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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누구나 직업인이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일단 직업인이 되겠다는 욕망이 있고, 그 욕망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기존의 자기 계발법은 타인의 욕망을 기준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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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의 욕망, 내가 뭘 원하는지 파악해야 하죠. 조금 어려우신가요? 어렵게 생각하기보다는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재화의 가치, 즉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영역을 좁혀가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