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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표는 간단하게 한 줄로!

가기 전 나의 목표는 간단명료하게 정하는 것이 좋다. “가서 영어실력은 원어민처럼 늘리고, 좋은 학점도 따고, 미국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파티나 여행도 많이 다녀야지!” 원대한 포부까진 좋다. 그러나 이런 큰 목표가 도리어 나에게 압박이나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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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친구 20명을 사귀고 와야지”, “동부에서 서부까지 캠핑투어를 해보겠어” 와 같이 구체적인 목표 한 가지를 가지고 가서 교환학생 생활을 한다면, 어느새 놀랍게도 잘 적응한 내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경험들에 의의를 두고 생활한다면 당신의 교환학생 생활은 반은 성공한 셈이다.

2. 가기 전 국제면허를 발급받아서 가자

미국에서 운전할 일 당연히 없겠지 싶어 국제면허 발급 안 받고 후회한 1인…. 미국 땅덩어리는 남한에 비해 약 100배에 달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차가 없으면 굉장히 불편하다는 말이다. 학교가 도심 바깥에 위치했던 터라 바로 옆 도시에 있던 한인마트에 가려면 차를 타고 30분 이동을 해야 했다…또르르

평소 생활 외에도, 국제면허가 있으면 여행 다닐 때 편리하다. 여유롭게 캘리포니아 해변을 따라 달려보고 싶지 않은가? 국제면허 따는 법은 굉장히 간단하니, 일단 발급 받아보자. 매번 차 있는 친구들에게 빌붙기 민망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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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는 필요한데, 면허가 없다면? 정답은 카풀

운전할 줄은 모르는데, 차가 정말 필요한 순간이 있다. 늦은 시간 공항에 간다거나, 차로 30분 떨어진 한인 마트에 다녀오고 싶은 경우에는 카풀(Carpool)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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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이란 목적지가 같거나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끼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차를 함께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본인의 학교 커뮤니티나 페이스북 페이지,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를 잘 살펴보면 위와 같은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4. 수업 듣기 고달플 땐, 외쳐보자. 티에이(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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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같은 영어 미생들을 위해 존재하나니, 그 이름하여 TA(Teaching Assistant). 한국으로 치면 조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런 TA들이 직접 보충수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과제를 주기도 한다. 수업시간에 수업을 못 따라가서 쭈글쭈글 앉아있지만 말고 TA에게 당당하게 외치자. 헬프미!!

그들 중에는 우리 교환학생들의 처지를 이해해주는 친절한 분들이 많다. 학기 초반 우리의 신분과 고충을 그들에게 털어놓는다면, 그들은 기꺼이 손을 건네고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교환학생을 담당하는 교직원들을 잘 괴롭히는 것도 나의 미쿡 생활을 한결 편하게 하는 꿀 팁!

5. 남는 음식은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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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처음 갔을 때 주문했던 음식 양에 놀라고, 미국을 떠날 때쯤 그 양을 다 소화하는 나의 위장에 놀랐다. 미국 음식점들은 하나같이 모두 혜자스럽다. 어렸을 때부터 음식은 남기지 않는 것이라 배웠거늘, 남는 음식은 용납할 수 없어 그 많은 양을 다 먹고 소화불량 +50, 몸무게 +200의 경험치를 얻었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남는 음식을 포장해서 가져가는 것이 자연스럽다. 많이 남은 음식을 버리기도 아깝고, 다 먹자니 나중에 내 몸을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을 땐 서버에게 이야기하자. “Box, please~”

6. 학교 운동시설을 이용하자

미국에 있으면 반드시 운동을 결심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바로 내 접힌 뱃살을 보는 순간(뚜둥). 영어 실력을 늘리려 미국에 갔건만 는 건 내 몸무게뿐.. 눈물이 떨어지기 전에 학교 운동시설로 눈을 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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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다녔던 학교에는 헬스, 실내 트랙뿐만 아니라, 라켓볼 장, 배드민턴 장, 농구경기장, 암벽등반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었으며, 이 모든 것을 학생증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헬스장 다니려면 기본 월 오만원은 넘는데, 그보다 훨씬 좋은 시설들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학생들을 위한 운동프로그램 또한 다양하고 저렴하니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 운동을 하면서 많은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는 건 안비밀^^

7. 그 밖에 알아두면 좋은(이라 쓰고 필수라 읽는) 앱들

① 구글 맵스: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지도가 있어 사용 비율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해외에선 필수다. 낯설고도 낯선 이 땅에서 믿을 건 바로 구글 맵스 하나뿐! 특히, 차가 없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거나 걷는 교환학생이나 여행객들에게 필수다. 대중 교통 시간부터 도보 시간까지 친절하게 모두 제공된다.

② 옐프(Yelp): “Yelp it”이라는 말이 있다. 맛집을 찾아볼 때 흔히 쓰이는 말인데, 옐프는 자신의 위치를 기반으로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 리뷰를 볼 수 있는 앱이다. 한국 블로거들의 미국 맛집보다 실제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을 경험해보는 재미가 더 쏠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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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벤모(Venmo): 미국 국민송금앱, 벤모! 개인적으로 가장 컬쳐쇼크였던. 수수료도 없고, 복잡한 공인인증절차 따위도 없이 손쉽게 주변인들에게 계좌이체를 할 수 있는 앱이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앱이 등장했지만, 벤모는 좀 더 특별하다. ‘좋아요’, ‘댓글’, ‘이모지’와 같은 장치로 SNS 기능까지 수행한다. 미국에서 더치페이가 제일 쉬웠어요~^^

④ 스냅챗(Snap Chat): 한국 친구들과는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한다지만, 미국 친구들과는 어떻게 소통할까? 페이스북, 라인 등 다양한 소통 수단이 있지만 그 중 1020대들에게 핫한 것은 바로 스냅챗. 빠르고 시각적인 소통에 익숙한 젊은 이들을 겨냥한 스냅챗은 사용자가 사진이나 영상을 상대방에게 전송하면 그 메시지가 10초 내에 삭제되는 방식이다. 방금 길 가다가 마주친 다람쥐 사진을 친구에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설치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