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았다가 일어섰는데 갑자기 핑~돈다면?

저혈압

대표적인 어지럼증 증상은 갑자기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핑 도는 느낌이 드는 증상이 있는데요. 질환 명으로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해요. 일어났을 때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압이 갑자기 저하되어 생긴답니다. 증상이 있다고 모두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실신까지 이어진다면 병원에 방문해 보는 것이 좋아요.​​

국립국악원

기립성 저혈압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해요.

저혈압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기립성 저혈압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빈번하게 나타나는데요. 50세 미만에서는 5% 정도 나타나지만, 70세 이상에서는 30%까지 보고되고 있어요. 이렇게 기립성 저혈압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당뇨병 등 원인 질환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요. 우선적으로 어지럼증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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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보통 일어날 때 500~1,000cc 혈류가 복부나 하지 정맥으로 이동하면서 일시적으로 심장에 들어오는 정맥량이 줄고, 심박출량과 혈압이 감소하는데요. 이때 정상인 경우 자율신경계나 심혈관계, 내분비계에서 보상 기전이 일어나고 심박수와 말초혈관 저항성을 늘려 혈류량을 증가시켜요.​

하지만 만약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긴다면 이 혈류량을 조절하지 못해 일어났을 때 어지럼증을 발생시키는 거랍니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

저혈압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기립성 저혈압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빠르게 일어날 때 눈앞이 흐려지고 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에요. 보통은 다시 누우면 증상이 가라앉죠. 어지럼증 외에도 혈압 저하로 오는 두통, 목덜미의 통증과 뻣뻣함, 소화불량 등이 동반될 수 있어요.​

심한 경우 실신해 의식을 잃을 수도 있고, 낙상으로 심각한 부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증상을 너무 오래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어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기립성 저혈압 진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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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다가 일어서서 3분 이내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경우로 정의해요. 누운 상태와 일어난 상태에서 각각 측정한 혈압의 변화를 확인하는 기립성 혈압 검사를 통해 기립성 저혈압을 진단해요.​

기립성 저혈압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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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기립성 저혈압 치료는 환자 특성과 심각도에 따라 달라요. 일반적으로 운동, 압박스타킹 착용 등 비약물성 치료를 진행하는데요. 이래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하다면 약물성 치료를 같이 병행하게 돼요. 흔히 사용하는 약물은 미도드린, 피리도스티그민, 플루드로코티손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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