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가 제철이다. 세계 각지에서 과일을 수입하는 요즘은 제철의 개념이 많이 사라졌지만, 푸르른 5월이 되면 체리가 생각나는 것은 오랜 기간 5월부터 체리를 즐겼던 한국인들의 유별한 체리 사랑 때문일 것이다. 체리의 최대 산지인 미국 가운데서도 캘리포니아산 체리는 체리 시즌이 시작했음을 알리며 그 포문을 연다.

지금, 체리를 추천하는 5가지 이유

체리는 작고 앙증맞은 모양, 빨간 색감, 껍질을 깎거나 자르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 때문에 선택을 더 많이 받고 있다. 체리 한 컵(140g, 20개)은 90칼로리 정도로 낮고 나트륨과 지방도 전혀 없다.

이 봄, 체리를 추천하는 5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1. 강력한 항산화 파워

체리에는 ‘케르세틴’과 ‘안토시아닌’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한다. 체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노화예방에 도움을 주며 케르세틴 성분은 혈액 중 유해 물질인 중금속이나 독·니코틴 등을 흡착해 혈관벽의 손상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1. 불면증 예방 및 숙면에 도움

하루에 체리주스 두 잔을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불면증에 시달리는 성인에게 하루 2차례, 아침과 잠자기 1~2시간 전에 8온스(236ml)의 체리주스를 마신 실험자들의 수면시간이 평균 1시간 24분 가량 늘어나고 수면의 질도 더 좋아졌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리에는 수면각성 사이클을 일정하게 해주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체리주스의 경우 주스 내 빨간 색소인 프로안토시아니딘이 숙면에 영향을 주며, 체리주스를 마시면 수면에 도움이 되는 성분인 트립토판이 체내에서 늘어나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1. 당뇨병 예방

꾸준한 식습관 관리가 필수적인 당뇨 환자들의 경우 GI지수(Glycemic Index.GI, 혈당지수)가 낮은 식단으로 자주 나눠먹는 소식을 하기를 권장한다. 미국당뇨병협회에 따르면 체리의 혈당지수는 22으로, 섭취시 몸에서 당을 천천히 고르게 전달시킨다. 또한, 체리의 풍부한 식물성 스테롤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켜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

  1. 소염 효과

체리에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아스피린보다 10배나 높은 소염효과가 있다. 체리를 20개 정도 먹으면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을 먹은 것처럼 통증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생 체리 또는 체리 주스를 꾸준히 섭취하면 관절 통증, 관절염, 만성 염증 감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1. 운동 후 통증 경감

체리는 운동으로 인한 세포의 마모와 찢김으로부터 보호하고 근육 회복을 돕는다. 오리건 헬스 앤드 사이언스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극도의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경기 전 일주일 동안 체리 주스를 마셨던 달리기 선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기 후 통증을 덜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체리 주스는 프로 운동선수들에게 인기가 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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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을 맞은 캘리포니아 체리!

<구입요령 및 보관법>

체리는 과실이 단단하고 윤기가 흐르며 꼭지가 신선한 것을 고른다. 과피가 상처가 있는 것은 비에 맞았기 때문이다. 물이 닿으면 흐물흐물 해지기 때문에 씻지 말고 물기가 없는 상태로 냉장 보관했다가 먹기 직전에 꺼내서 흐르는 물에 씻어 먹는 것이 좋다.

제철 체리가 많이 나올 때, 홈메이드 체리파이필링을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번 만들어두면 탄산수에 타서 음료로도 즐길 수 있고, 타르트 쉘을 구입 후 크림치즈를 채우고 위에 체리파이필링을 얹어주는 것만으로도 근사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생과보다 훨씬 보관기간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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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파이 필링

<재료>

체리 2컵, 설탕 1/2컵, 레몬즙 1큰술, 옥수수전분 1-2큰술시나몬 한두 꼬집

<만드는 법>

  1. 소스팬에 체리, 설탕, 레몬즙, 시나몬가루를 넣고 중불에 올려 저으면서 끓인다. 체리가 과즙이 적다면 물을 약간 더해서 농도를 조절한다.
  2. 끓이다가 옥수수전분을 물에 개어 넣고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8~10분가량 걸쭉해질 때까지 조리한다.
  3. 불을 끄고 식힌다.

Tip)

  • 농도가 너무 걸쭉하다면 물을 조금 추가한 후 한소끔 끓여 농도를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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