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의 전쟁, 미리 대비해야 한다

국립국악원

시원한 바다, 가벼운 옷차림, 활기찬 에너지. 여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계절은 제각각이지만, 여름이 주는 이러한 긍정적인 기운은 모두가 공감할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여름에도 단 하나 참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밤낮 할 것 없이 사람을 괴롭게 하는 모기! 스님이 다른 건 몰라도 모기 살생하는 건 이해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조만간 극성을 부릴 모기와의 전쟁을 앞두고 우리도 본격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모기, 분명 있었는데 어디로 사라진거야?

모기

소리는 들리는데, 잡기는 쉽지 않은 모기

모기 때문에 밤새 잠을 설쳐본 적 누구나 있을 것이다. 웽웽거리는 소리에 깨서 보면 반드시 시야에 잡히는 게 모기다. 그런데 모기 잡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첫 번째 이유, 모기는 빠르다. 실제로 모기는 모기는 다른 곤충에 비해 날개가 길고 가늘어서 비슷한 크기의 곤충보다 평균적으로 4배가량 빠르게 날 수 있다고 한다. 또 곤충은 날개가 움직이는 각도가 작을수록 비행속도가 빠른데, 모기는 이 각도가 초파리나 꿀벌보다 작다. 모기의 속도를 수치로 환산하면 집모기 암컷을 기준으로 시속 2.4~4.8km/h 정도다.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다고 느껴지는가? 그럼 두 번째 이유가 더 결정적이라 볼 수 있다. 모기는 아주 작기 때문! 파리와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다. 실제로 파리의 비행속도는 시속 8~15km/h로, 모기의 3~4배에 달한다. 확실히 속도가 빨라 잡기 쉬운 곤충은 아니지만 크기가 작은 모기보다는 시야에 잘 잡힌다. 그런데다 모기는 순간속도와 선회속도가 빠른 곤충이기도 하다. 실제 비행속도는 못 잡을 정도로 빠르지 않을지언정 작은 몸집과 뛰어난 비행능력이 곧 모기의 생존력을 좌우한다 볼 수 있다.  

맨손으로 모기 잡다가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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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피를 빨고 있을 때 때려잡는 것은 생각보다 위험한 일이었다

모기를 잡는 가장 평범한 방법은 눈에 보이는 즉시 손으로 때려잡는 것이다. 개미도 못 만지는 사람이 모기는 손으로 간단히 처리하는 걸 보면 확실히 대중적인 방식이다. 그런데 모기가 피를 빨고 있을 때 손으로 잡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 모기 안에 있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으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가 피를 빨기 전에 잡는 것이다. 날아다닐 때 양손으로 잡는 게 제일 쉽고 편하지만, 아무래도 찝찝할 수 있으니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에는 모기를 잡는 다양한 도구가 있으니 선택의 폭도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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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모기를 잡는 데 효과적인 살충제(현재 최저가 2,500원)

우선 살충제는 빠르게 날아다니는 모기를 잡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비행능력이 뛰어나고 몸집이 작은 모기에게 좋은 상대다. 다만 다량으로 분사할 경우 모기가 죽기 전에 사람에게 두통이나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적당량을 분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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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보다는 실외에서 사용하기 좋은 모기향(현재 최저가 690)

모기향은 실외에서 모기를 퇴치하는 데 탁월하다. 살충제와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 구하기도 쉽다. 대신 실내에서 사용하기에는 냄새가 강하고 화재 위험이 있으니, 가정에서는 전자 모기향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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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모기까지 해결할 수 있는 모기퇴치기(현재 최저가 39,800)

모기퇴치기는 강력한 특수 초음파를 이용해 모기를 포함한 해충을 퇴치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모기까지 해결할 수 있어 여름철 필수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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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보이는 모기를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전기모기채(현재 최저가 9,780원)

마지막으로 전기모기채는 모기를 발견하는 즉시 눈앞에서 모기를 처리할 수 있다. 밤잠을 깨운 모기를 잡는다면 이만한 복수(?) 도구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는 모기퇴치기, 한 번씩 등장하는 모기에는 전기모기채가 베스트 조합이라고들 말한다. 

전기모기채, 다○소에서 아무거나 사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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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형, 벽걸이형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샤오미 Qualitell 2in1 다기능 전기모기채 (현재 최저가 16,460원)

모기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기 전에 우리도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요즘에는 동네마다 있는 생활용품 판매점에서도 전기모기채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 대부분 건전지식을 채택하고 있다. 별도의 유지 비용 없이 오랜 시간 사용하고자 한다면 건전지식보다는 충전식 전기모기채를 추천한다. 

샤오미가 내놓은 충전식 전기모기채, Qualitell 2in1 다기능 전기모기채는 깔끔한 외형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장점인 제품이다. 흔히 볼 수 있는 핸디형이지만 전용 거치대를 이용해 스탠드형 혹은 벽걸이형 모기 유인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투인원 전기모기채로 분류된다. 디스플레이가 있어 배터리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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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도 목표물을 쉽게 포착할 수 있는 어니우니 충전식 전기모기채(현재 최저가 15,390원)

어니우니 충전식 전기모기채는 샤오미와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전용 거치대를 제공해 스탠드형으로 보관할 수 있다. 238g의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며, 어두운 환경에서도 모기를 잡을 수 있도록 LED 조명을 내장했다. 

모기가 진화하는 만큼 전기모기채도 똑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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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을 이용해 모기를 유인하는 이츠미 2in1 전기모기채(현재 최저가 10,210원)

모기의 순발력이 강해질수록 우리네 모기 퇴치 도구들 역시 점점 진화하고 있다. 평범한 전기모기채로는 잡기 어려운 모기들은 유인, 헤드 회전 등의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사용해 더욱 쉽게 처리해 보자. 

이츠미 2in1 전기모기채는 자외선을 이용해 모기를 유인하는 전기모기채로, 360도 서라운드 발광으로 모기를 효과적으로 유인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자동 및 수동 모드를 지원해 상황에 맞게 모기를 퇴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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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천장, 바닥에 붙어있는 모기도 쉽게 잡을 수 있는 테르톤 LED 90도 회전 전기모기채(현재 최저가 22,500)

테르톤 LED 90도 회전 전기모기채는 헤드가 90도로 회전하는 전기모기채다. 모기가 날아다니는 상황이라면 헤드 회전이 별 의미가 없지만 모기가 벽이나 천장, 바닥 등에 붙어있다면 말이 달라진다. 특히 밤잠을 깨운 모기는 꼭 불을 켜면 몰래 어딘가에 붙어있기 마련인데, 그럴 때 아주 효과적으로 모기를 손쉽게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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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트랩 기능을 적용한 아이리버 충전식 전기모기채 IMK-4000T(현재 최저가 29,960원)

아이리버 충전식 전기모기채 IMK-4000T의 경우 거치대를 제공해 상시 트랩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상시 트랩 기능은 모기를 유도하는 자외선을 활용해 수면 시에도 모기를 살충해 준다. 현재 국내 규정상 상시 트랩 기능은 사용 불가하나, 해외에서 사용할 경우 잠금장치를 제거한 후에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하다. 

전기모기채, 잘못 쓰면 모기 아닌 사람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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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잔류가 흐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모기를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전기모기채지만, 여름철마다 그로 인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가장 많은 사고는 열상, 그리고 감전, 화재·폭발, 기타 순이다. 전기모기채도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기본적으로 주의할 사항만 잘 지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전원이 꺼진 상태라 하더라도 잔류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젖은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되도록이면 전류가 직접적으로 통하는 코어 부분이 신체에 닿지 않는 안전망 처리가 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간혹 살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안전망을 뜯어내는 경우도 있는데 절대 금물이다. 

스프레이 살충제와 같이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출처: 유튜브 <KBS News>)

평소보다 모기가 많다고 해서 스프레이형 살충제와 전기모기채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안 된다.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불가피하게 함께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살충제 분사 후 충분히 환기를 시킨 후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립전파원으로부터 KC 전자파 적합인증을 받았는지, 국가 기관으로부터 배터리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를 확실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안혜선 hyeseon@danawa.com

글, 사진 / 김겨울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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