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추석이다. 양손 가득 선물을 준비해 부모님을 찾아뵐 때다.
근육 튼튼한 부모님의 노후를 위해서는 단백질을 챙겨야 한다. 특히 롱코비드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우리 면역 시스템을 유지하는 항체 구성성분인 단백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근육 건강을 위해 하루에 몸무게 1kg 당 1.0~1.2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지만 우리나라 60세 이상 어르신의 절반 정도가 단백질 하루 권장량을 섭취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단백질이 계속 부족할 경우, 골격근과 근력 감소의 원인이 되어 노년기 사코페니아(근감소증)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부모님께는 어떤 단백질이 좋을까?
#지방과 유당 걱정 없는 단백질로!
근육 합성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동물성 단백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노년층은 동물성 단백질에 포함된 지방, 유당 등 불필요한 성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섭취를 꺼리기도 한다. 혈당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노년층에게는 단백질을 섭취하고 싶어 먹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한 동물성 단백질이 바로 분리유청단백질이다. 분리유청단백질은 불필요한 지방과 유당을 제거한, 순금 같이 순도가 높은 단백질이다. 지방과 유당을 제거하는 필터 과정을 거치다보니 원유에서 0.6% 이하의 극소량만 추출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단백질이다. 소화를 방해하는 유당은 아예 없고, 지방도 거의 제로에 가까워 부모님이 드시기에 좋다.
#흡수가 빠른 단백질로!
분리유청단백질은 우리 몸에 흡수도 잘 되고, 흡수 속도도 빨라 근육생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빠르게 공급한다. 그런 이유로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 후 마시는 1순위가 바로 이 분리유청단백질이기도 하다. 이처럼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의 단백질 공급을 위해서도 매우 유용하다.
#부족한 근력운동 보충해주는 단백질로!
분리유청단백질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근력운동을 하기 힘든 노인에게 적합한 단백질이다. 영국영양학회지에는 평균 71세 노인을 대상으로 운동 없이 분리유청단백질을 섭취했을 때에도 근육 합성률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국제학술지 ‘영양학 및 신진대사’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분리유청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을 병행한 실험군에서는 물론이고 근력운동을 하지 않고 분리유청단백질만 섭취한 실험군에서도 근육합성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근력운동과 함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만약 꾸준한 근력운동이 어렵다면 분리유청단백질이야말로 부모님의 근육을 지켜주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단백질인 것이다.
#혈당 높은 부모님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단백질로!
혈당이 높은 부모님들께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단백질이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의대 연구진은 국민병으로 통하는 제2형(성인형) 당뇨병 환자가 당뇨병 치료제(빌다글립틴)와 분리유청단백질을 식전에 함께 복용했을 때 식후 혈당이 최대 2배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식사 전 분리유청단백질을 섭취하면 혈당 조절 호르몬의 분비를 돕고, 음식물의 위 통과시간을 늘려줘 천천히 소화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제 식사 전에 미리 분리유청단백질로 혈당이 오르는 것을 조절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