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차든 차를 팔아야 할 시기가 온다. 바로 그럴 때 차를 팔기 위해 마음먹었을 때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 직접 파는 방법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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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와 중고차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첫 차의 기억은 소중하다. 시간을 들여 애지중지 손수 세차를 하기도 하며, 소모품 교환시기를 놓칠까 노심초사했던 추억들은 첫 차를 타면서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것이다.

그러나 흐르는 시간 앞에 장사 없듯 모든 뇌세포가 차에만 집중되는 시기도 잠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를 팔아야 하는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예전과 달리 최근엔 차를 팔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차를 팔기 위해 마음먹었을 때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자. 그 첫 번째로 스스로 직접 나서는 방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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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고차 매매상에 팔기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다. 사는 지역마다 주변에 활발한 중고차 시장은 있기 마련. 예를 들어 수도권에는 장한평과 강서 지역이 유명하다. 매매업자가 직접 차를 확인한 후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빠르게 처리할 수 있지만, 되팔아하는 업체이므로 이윤 폭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발품을 팔며 돌아다녀야 한다.

장점: 빨리 팔 수 있다.
단점: 높은 가격을 기대하기 어렵다.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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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고차 온라인 마켓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쉽게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편한 시대에 살고 있다.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자동차도 이제는 터치 몇 번이면 사고파는게 가능해졌다. 휴대폰 뒷면에 붙어있는 카메라로 팔고자 하는 차의 사진 몇 장과 매물의 정보, 원하는 가격을 등록만 하면 끝. 업체의 신뢰도와 거래량,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곳도 있다.

장점: 거래가 성사되면 비교적 높은 가격을 받는다.
단점:언제 팔 수 있을지는 미지수. 또한, 연락오는 다수가 중고차 딜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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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커뮤니티를 활용한 직거래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가장 큰 장점은 손쉬운 정보의 공유다. 자기와 같은 모델의 차, 혹은 같은 제조사의 소유주들은 인터넷 동호회(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 정보의 범위도 광활하다. 구입, 관리, 정보는 물론 액세사리를 넘어 함께 드라이브 코스를 즐기기도 한다. 반드시 차를 소유해야 가입이 가능한 곳도 있지만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도 함께 즐기는 분위기. 동호회 활동을 통해 사람과의 관계에 능숙한 편이라면 회원끼리의 직거래도 가능하다.

장점: 금액의 협상폭이 넓다.
단점: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 의도치 않은 A/S에 시달린다.


4. 수출 전문업체에 팔기

몇몇 차종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선호하는 경우가 있어 후한 값을 받는 경우도 있다. 과거 다인승 승합차, 경차, 일부 사륜구동 모델들은 중동이나 남미에서 선호도가 높아 수출이 활발했던 시기가 있다. 차를 당장 바꿔야 하는 조급함이 없다면 한 번쯤 고려해 볼 루트다.

장점: 인기 차종은 좋은 가격을 받는다.
단점: 인기 차종만 팔리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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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업사원을 활용

판매와 구매를 동시에 진행할 때 해당한다. 다음 차가 새차여도 문제없다. 신차 영업사원들도 고객들의 타던 차를 넘겨받아 처리해 주므로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준다. 중고차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흔히 우리는 ‘대차’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장점: 빠르고 쉬우며, 간편하다.
단점: 높은 가격은 기대하기 힘들다.


위에서 확인한 것 처럼 직접 차를 파는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빨리 팔기 위한 방법과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한 방법에는 차이가 있으며, 투자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도 다르다. 다음편에는 절약하면서도 평균 이상의 값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해 보자.

글. 엔카매거진 고석연 기자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