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유럽행이다. 2019년 10월,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을 끝으로 반강제적으로 발길을 끊어야했다. 그리고 거의 4년만. 유럽이야 뭐 얼마나 달라졌겠냐만은 그 사이 내가 많이 변한듯 하다.🌱

국립국악원

여정을 준비하는 내내 설레임 보다는 두려움이 곁을 함께 했다. 30일이 넘는 꽉찬 일정. 그 열정과 욕심만큼은 과거 신대륙 개척자들 못지 않지만, 공백기만큼 허술하고 물러진 나와 마주한다.🌱

나홀로 배낭여행은 언제나 온갖 위험에 노출돼 있기에 움직임 하나하나에 빈틈이 없어야한다.

여행의 낭만과 여유 찾다가 자칫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도 생기면 그로 인한 여행의 여파는 생각보다 크다. 아니 그보다 홀로 감당해 내야하는 힘이 몇배로 필요로 한다. 그것을 알기에 전체 여정을 머리속으로 몇번이나 시뮬레이션으로 돌리고 또 돌렸다.🌱

이번 여행은 나라간, 도시간 이동이 많을 예정이다. 이유는 그간의 유럽여행을 되짚어보면서 유럽의 도시들을 나만의 방식과 테마로 엮어보고 싶어졌다. 그러다 보니 그 테마에 맞는 도시들을 더 찾게 되었고, 가보고 싶었던 도시들까지 더해 동선을 짜다보니 정말 유럽을 한바퀴 도는 모양새가 되었다. 여정 또한 한달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예년보다 더 여행답지 못한, 말그대로 취재 삼아가는 셈이다. 내 취재의 대상들이 기대이상의 많은 이야기와 소스를 들려주기를 바란다. 난 그 이야기를 듬뿍 담아낼 화수분을 가져갈테니…. 🌱

지금 막 2023유럽대장정의 첫 도시에 도착했다. 신비로운 유라시아, 이스탄불을 만난다.🍀

Jenna’s Trip

오랜만에 유럽행이다. 2019년 10월,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을 끝으로 반강제적으로 발길을 끊어야했다. 그리고 거의 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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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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