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은 사람의 도리, 심영호 대저 토마토 농부
나를 믿어줘서 고마워요. 내내 사랑해 줘서 고마워요. 농사를 짓는 남편이 부끄러울 만도 한데, 단 한 번도 그런 내색 없이 되레 친구들과 주변인들에게 남편이 농사를 짓는다고 자랑하며, 멋있다 이야기해 줘서 고마워요. 남편으로 아버지로 그리고 근사한 아들내미로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당신.
"땅과 붙어사는 사람. 그 땅에 갚지 못할 빚을 무한히 지고 사는 사람. 그것은 농부만이 아닙니다. 나와 당신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모든 인간과 죽어간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전성배입니다. 지은 책으로 《계절을 팔고 있습니다》가 있습니다. [격간隔刊 전성배 산문]의 발행과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채널 '땅과 붙어사는 말들' 운영을 겸하고 있습니다.
나를 믿어줘서 고마워요. 내내 사랑해 줘서 고마워요. 농사를 짓는 남편이 부끄러울 만도 한데, 단 한 번도 그런 내색 없이 되레 친구들과 주변인들에게 남편이 농사를 짓는다고 자랑하며, 멋있다 이야기해 줘서 고마워요. 남편으로 아버지로 그리고 근사한 아들내미로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당신.
그는 자신의 농장을 찾는 사람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평안하길 바란다. 오래도록 아름다웠다 회자될 수 있도록, 평안했다 들을 수 있도록 힘든 것도 모른 채 딸기를 가꾸고 공간을 가꾼다. 그는 자신의 농장을 찾는 사람들까지 사랑하고 있는 것이었다
누구도 본 적 없는 ‘그것’을 닮았다 하여 이름 지어지다.
1950년대에 본격적으로 재배된 부산의 특산물
딸기와 대등할 수는 없으나,
젊은 우리의 대다수는 눈과 건강사이의 불화를 키웠다
당신의 삶도 다른 것일 뿐이니,
‘설향’은 일본의 품종 ‘아키히메’와 ‘레드펄’을 교배, 선발하여 2005년에 개발된 품종이다.
“손을 들면 저 밤하늘에 떠다니는 은하수에 닿을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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